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인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에서 여름 반팔티를 구매했습니다.
타이틀리스트의 글자체는 정말 세련되고 이쁜 것 같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 입니다만 처음 타이틀리스트 글자체를 접하고 어떻게 읽을지 몰랐습니다.
블로그에서 처음 밝힙니다. 사실 대부분의 골프웨어는 너무 비쌉니다. 바지 한벌 반팔티 한벌에 대개 30만 원이 넘는 거 같습니다.
사실 예전에 필드를 많이 나가지 않을때는 가성비 좋은 나이키 골프에서 옷을 많이 구매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기능도 좋아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지인들과 필드를 나가는 횟수가 늘어감에 따라 일명 장비빨, 옷 빨로 골프에 빠지시는 분들에게 골프 브랜드에 대해서 곁눈질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저의 옷장엔 타이틀리스트부터 PXG까지 골프웨어들이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라운딩 시 남의 눈치 보지 않고 골프 스코어에 더 신경 써야 하지만 예쁜 골프웨어를 보면 저도 모르게 카드를 내밀고 있습니다.
유독 우리나라에선 등산복이건 골프웨어이건 브랜드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어떤 운동이 되었건 모든걸 갖추고 나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남을 의식해서 과소비를 하기도 하고요.
여기서 자기 합리화에 잠깐 들어가겠습니다.
라운딩을 나갈 때 예쁘고 멋지게 골프웨어를 입는 것 또한 골프를 즐기는 저의 방법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볼이 잘 맞지 않을 땐 필드에서 입는 강렬하고 화려한 골프웨어에 자기만족이라도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타이틀리스트 레드 반팔티의 특이점은 옷깃입니다.
라운드 티처럼 옷깃이 생겨서 따가운 햇빛에 목을 보호하지는 못하지만 특이한 디자인에 구매했습니다.
빨간 반팔티엔 흰색이나 검정 바지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골프웨어라 기능성과 신축성이 좋아 여름에 아주 시원할 듯합니다.
마음은 이미 필드에 나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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