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가_김지혜
작가님은 강릉원주대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계십니다. 책 첫머리의 작가님의 이력을 보고 놀란 게 있습니다. 김지혜 작가님은 다문화학과에서 가르치고 연구하시고 계셨는데 "다문화학과"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2. 책과의 만남
작년 6월을 마지막으로 독서모임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7월의 책이 되었을 책이 "선량한 차별주의자"였습니다. 읽은 지는 한참 되었지만 여전히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독서모임에서 책 추천을 받았을 때 제목에 많은 관심이 갔습니다. 차별주의자인데 선량하다. 서로 상대되는 뜻이 연결되어 있는 제목입니다.

3. 기억에 남는 한 줄
"차별은 단순히 지폐나 동전이나, 햄버거나 영화의 문제가 아니다. 누군가에게 인종이나 피부색을 이유로 그를 공공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할 때, 그가 당연히 느낄 모멸감, 좌절감, 수치심의 문제이다. 바로, 인간의 존엄성에 관한 문제다."

4. 책에서 또 다른 책으로
김지혜 작가님 다수의 연구논문을 쓰셨지만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책은 "선량한 차별주의" 인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회의 약자와 어두운 그늘에 속에 있는 소수에 대해서 책을 더 많이 써주셨으면 합니다. 책에서 다른 책으로 본다는 책의 마지막 에필로그 "우리들"이란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집단에 소속되지 못할까 봐 불안해하던 어린 시절 초등학생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는 어린아이들의 작을 것 같은 세계 존재하는 많은 불평등함, 다수에 의한 폭력이 현실의 어른들과 다를 것 없는 사회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꼭 봐보시길 추천합니다.


5. 책 읽고 행동하기
책을 읽고 제가 가지고 있는 여태껏 알고 지내지 못했던 많은 특권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한 듯이 뱉었던 많은 언어들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이었을 것이란 생각을 책을 읽고 나서 해봅니다. 말 그대로 제 자신이 바로 "선량한 차별주의자"였던 것임을 알았습니다. 작가님의 말과 같이 차별당하는 사람은 있는데 차별을 한다는 사람은 없는 세상에서, 차별에 대응하는 자세에 저부터 신경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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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늦은 점심을 먹고 조용하고 아담한 장성의 “담소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2. 요즘 이름이 알려진 카페들은 사람들로 북적여 자리잡기도 힘들때가 많습니다.

3. 2차선 국도 옆에 자리잡은 “담소 카페”는 크진 않지만 앞으로 한적한 논뷰가 가을을 맞아 황금빛으로 물든 모습을 멍하니 바라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4. 논뷰 뒤엔 저멀리 산이 또 자리는 잡고 있어 멍하니 머리를 비울수 있는 여유를 제공합니다.

5. 가을 바람이 좋아 와이프와 커피와 약간의 디저트를 주문해 바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6. 테이블 앞쪽엔 다리를 뻗을수 있는 공간이 있어 편안한 자세로 커피를 마실수 있었습니다.

7. 2층은 카페 공간인줄 알았는데 사장님의 주거공간 이더라구요. 2층으로 통하는 대문이 너무 예뻐 사진에 담아 두었습니다.

8. 와이프와 논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다 해질녁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장성에서 길을가다 우연히 “카페 담소”를 발견하신다면 논과 멀리 보이는 산을 보고 여유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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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_윤광준
"윤광준"작가님의 직업은 글 쓰는 사진작가입니다. 아름다움을 보는 눈 이란 뜻의 "심미안 수업" 그리고 "내가 사랑한 공간들"이란 책에서 작가님의 아름다움 것들을 보는 눈은 남들보다 더 뛰어난듯합니다. 책 읽는 내내 가보지 못한 공간이지만 머릿속으로 그 공간들을 그리며 정말 가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내가 사랑한 공간들은 어디가 있을까" 자문해보고 상상해보며 즐거웠습니다.

2. 책과의 만남
윤광준 작가님의 전작"심미안 수업"을 재미있게 읽고 작가님의 다른 책들이 궁금해졌습니다. 여러 권의 책들이 있었지만 "내가 사랑한 공간들"이 가장 끌려 읽게 되었습니다. 좋은 작가님의 책을 만나면 고구마 줄기 캐듯이 다른 작품들을 계속 찾아 읽게 되는 게 책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3. 기억에 남는 한 줄
경포대 씨마크 호텔에서 저자가 머물며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말고 호텔 방에서 뒹굴뒹굴하는 즐거움은 의외로 크다. 여유 있게 바라보는 풍경의 독점은 황제의 권능을 부럽지 않게 해준다. 이곳에 있으면 사람들이 왜 그렇게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어 하는지 저절로 알게 된다. 세상을 다 가진듯한 느낌은 조망의 지점에 있는 순간에 극대화된다.. 전망 좋은 곳에서 바깥을 바라보는 일은 힘 있는 자만이 누리는 특권이었다."

"바깥만 보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다. 냉장고에 맥주만 넉넉히 채워져 있다면 며칠이라도 있을 수 있겠다. 진력이 다하면 그때부터는 책을 읽으면 된다. 졸리면 자고 깨면 호수와 산을 보면 된다. 바람과 냄새를 느끼고 싶다면 테라스로 나가면 된다. 바람은 세차고 일렁이는 파도 소리는 기운차며 바다 냄새는 싱그럽다." -페이지63

씨마크 호텔에서 저도 저렇게 무위도생 하며 맥주를 마시며 풍경을 안주 삼아 지내보고 싶어졌습니다.



4. 책에서 또 다른 책으로
윤광준 작가님의 "생활명품"이란 책도 읽어 보려고 합니다.

5. 책 읽고 행동하기
작가님이 사랑하는 공간 중에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은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식구들과 가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공간들"도 리스트를 작성하여 볼 생각입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분도 각자가 사랑하는 공간들을 그려보며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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