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인구가 점점 늘어남을 몸소 느낀다. 우리 아파트도 반려견 키우는 세대가 상당한 것 같다.

우리 밍구랑 엘리베이터를 탈 때고 반려견 키우는 분들은 밍구에게 상당히 우호적이다.

우선 강아지를 싫어하는 분들도 많기에 엘베에서도 사람이 있으면 밍구를 구석으로 밀어붙여놓고 탄다.

"아이 예뻐라, 만져봐도 돼요?, 우리 집도 강아지 키워요, 몇 살이에요?"로 대화가 오가면 구석에서 밍구도 가운데로 나온다.

하지만 반려견을 싫어하신 분은 표정과 몸짓부터가 다르다. 밍구랑 같이 타거나 먼저 타있는 밍구를 보면 무표정에 작은 엘리베이터 공간에서 최대한 밍구로 부터 멀리 떨어지려 한다.

아파트가 공동주거 구역이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몇몇 무지각한 반려견 보호자들 때문에 우리도 도매급으로 취급받는 건 싫지만 어쩔 수 없다.

반려견 목줄, 그리고 야회 배변하면 꼭 치워야 하는데 산책하다 보면 아무 데나 강아지 변들을 아직도 자주 본다.

웰시코기 밍구는 우리 아파트에 딱 1마리라 더욱더 행실에 신경 쓴다

생각해 보니 우리 아파트에서 반려 견종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하얀 "비숑"인것 같다.

비숑이 반려견의 50프로를 차지 하는 것 같다. 동네에서 자주 마주쳐 알고 이름도 알고 있는 "비숑"도 어쩔 땐 분간이 힘들다.

어제도 밍구랑 아파트 단지 산책 중 "비숑"한마리를 만나서 인사했다.

다 똑같이 생겼는데 목줄을 잡고 있는 보호자가 처음 보는 분이라 또 "비숑"친구가 있구나 했다.

다음날 잘 알고 있는 비숑 보호자가 "어제 우리 조카가 밍구 만났다던데요!"라고 인사했다.

내가 잘 알고 있는 비숑이었는데 사람이 바뀌니 분간을 못한 거다.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난다.
나에겐 예쁜 비숑들이 하나하나 분간하기가 힘들다.

다음엔 우리 아파트 비숑들의 특징을 하나씩 기억해 두어야겠다.

반려 견중에서 "비숑"의 인기가 많은 건 사실인 것 같다.

728x90

'밍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관 지킴이 “밍구”  (0) 2024.11.25
갑자기 밥 안먹는 밍구  (10) 2024.09.02
밍구의 새 자동차_피콜로카네 탄토2  (0) 2024.08.04
밍구와 낮잠  (1) 2024.05.24
발바닥  (0) 2024.05.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