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엔 식당도 쉬는 곳이 대부분이다.
갑다기 저녁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 고민에 빠졌다.
순대국밥, 콩나물 국밥 그리고 뼈다귀 해장국중에 뭐를 먹을까?
시간 구애 없이 먹을수 있는 24시간 “돌솥 왕 뼈사랑”이 낙점 되었다. 저녁 9시쯤 이었는데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점원들이 식사를 마친 식탁을 치우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뼈다귀 해장국을 주문하다 15분정도 후에 음식이 나왔다.
큼직하게 나온 석박지 김치를 가위로 먹기 좋게 잘랐다. 시원하니 김치가 뼈다귀 해장국과 조화가 좋았다
끔지막한 뼈다귀가 그릇에 가득 담겨져 나와 살을 바르는데 젓가락을 쥔 손이 아플 정도였다.
터미널 앞이여서 그런지 캐리어를 들고 들어 오는 손님들, 혼밥을 하는 손님들이 많았다.
돌솥밥의 밥을 긁어내고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놓았는데 배가 불러 다 먹지 못했다.
계산하고 나오려는데 식탁에 쌓인 접시들이 너무나 많게 보였다. 눌러 붙은 밥이 많은 돌솥들을 다 어떻게 씻을까? 갑자기 생각이 길어진다.
뼈다귀 해장국을 맛있게 먹고 온 다음날 뭐가 내 몸과 안 맞았는지 장염 비슷한 증세가 있어 하루동안 금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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