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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 시간 풍암동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강심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 칼국수로 유명한 식당인데 항상 한결같은 맛을 유지해서 사람들이 많다.

오래전 풍암동에 살았을때 자주 왔는데 이사를 몇번 거쳐 자주 오지는 못했다. 하지만 특정한 날에 이 집의 생김치와 찰밥이 생각나기도 하고 어느날은 동지죽에 파전이 생각 나 방문한다.


오늘은 와이프가 동지죽이 먹고 싶다고 해서 둘이 왔다. 그런데 테이블에서 바로 주문할수 있는 "키오스크" 기계가 설치 되어 있었다.
참 잘했다는 생각이다.

항상 여기 올때 테이블에서 주문 받아주길 기다리느라 고생이 많았는데.
물론 손님만 고생하는것이 아니라 서빙해주시는 이모님들도 고생이 많으셨을 것이다.

이렇게 키오스크로 주문하니 주문 실수할 확률도 줄이고 서빙도 착오 없이 되는것 같아 보기 좋았다.
주문하고 얼마 안되어 바로 동지죽과 바지락 칼국수가 나왔다.

콩나물과 김치를 한번씩 더 리필하고 설탕을 적당하니 쳐서 동지죽을 맛있게 먹었다.

파전을 시킬까 말까 살짝 고민했지만 항상 "적당히 먹자, 부족하다고 느낄때 숟가락을 놓자"를 마음속에 되뇌이며 참았다.

12시가 넘어가자 손님들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이제 일어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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