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걸어갈수 있는 거리에 "숙성회"와 여러 종류의 위스키로 하이볼을 마실수 있는 곳을 알게 되었다.
가게가 협소한것 같아 네이버 톡으로
사장님께 문의를 해보았다.
![](https://blog.kakaocdn.net/dn/osoKf/btsEZbBoq01/mG0cYZTcxMOCe4MO96ABy1/img.jpg)
아주 친절하게 문의 사항을 답변해 주시는 사장님..
친절함을 느꼈다.
일요일 밤 와이프와 둘이 걸어서 "에이징"으로 출발했다. 기온이 갑자기 많이 내려가 걷는데 귀가 너무 시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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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UbQJS/btsEYAPfSee/6rMQjbqouKxukRNmdIrBYk/img.jpg)
골목 속에 숨겨진 주택을 리모델링한 건물이 보였다. 들어가는 입구가 길게 늘어져 있어 입구 컷 찍기에 좋을 듯 보였다.
![](https://blog.kakaocdn.net/dn/cxF72x/btsE0IFfIrR/WSiaFhxd31mKlHakKmkNjk/img.jpg)
하얀 벽면에 위스키, 사시미라고 박힌 검은 글씨가 예쁘게 보였다. 가게 안으로 예약 않고 들어갔는데 손님이 4분에 두 테이블을 차지 하고 있었다.
책상 테이블에 앉을까 매장 테이블에 앉을까 우왕 자왕 고민하다가 홀 테이블에 착석했다. 그런데 바로 앞에 화장실 입구가 보여 또 다시 갈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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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위스키나 하이볼을 드실려면 "바 테이블"에 앉으시라고 권하셨다.
와이프가 하이볼을 마신다고 해서 용기있게 자리를 다시 "바 테이블"로 이동했다. 미리 깔린 개인 접시와 물은 셀프로 옮겼다.
그런데 바 테이블 의자가 너무 길어서 앉는데 넘어질까 살짝 긴장하면서 앉았다. "모듬 숙성 사시미"를 주문하고 하이볼은 위스키를 고르면 사장님이 탄산수나 진저에일을 섞어 하이볼을 만들어 주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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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bf6Ecq/btsE3mu6jqu/HYhwC8hhpEj1H6ra0RAq50/img.jpg)
위스키 종류가 많이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한번도 마셔보지 않은 두가지 위스키를 주문했다.
와이프는 "메이커스 마커", 난 "와일드 터키"를 골랐다.
사장님이 약간 단맛 나는 하이볼을 원한다고 하니깐 "진저에일"을 골라서 하이볼을 만들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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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탓인지 모르지만 집에서 만들어 먹었던
하이볼 보다 몇배는 맛있었다.
우리 둘다 서로가 고른 위스키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숙성회를 곁들어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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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조리하씰땐 밝을 불을 켰지만 사진 찍을때 마다 분위기 있는 불로 센스 있게 바꿔주셔셔 예쁜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요리를 다 하시곤 쭉 분위기 있는 라이트로 유지해주셔셔 술 맛도 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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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숙성회가 상당한 포만감을 주어 회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지만 사시미 2점을 남겼다.
모듬 사시미 양이 상당했다. 요리를 하나 더 시킬려고 했는데 3명 정도가 오면 두가지 요리를 시키면 맞을듯 하다.
위스키 종류가 엄청 많아서 사장님께
궁금해 물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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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약 2년간 위스키를 심도 있게 공부했다고 했다. 위스키 전문가 다운 포스가 흘렀다고나 할까..
가게 상호 "에이징"은 숙성하다란 뜻을 가지고 있어 붙여둔 이름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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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가게가 잘 어울린다. 기호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 부부 둘다 일반회보다 숙성회를 더 좋아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집으로 오는길이 추웠지만 하이볼에 들어간 위스키의 취기가 기분좋게 올라와 발 걸음이 가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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