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욜일 마다 하는 나는 솔로 돌싱편을 즐겨보고 있다.

결혼하고 이혼을 경험한 솔로들이 나오면 감정표현도 직설적이고 과감해서 다른 솔로들이 나왔을때보다 시청률이 높다.

이번 나는 솔로 16기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본인의 입에서 나오지도 않은 말들로 혼돈의 카오스가 되고 있다.

"모든 이야기는 당사자 본인에게 들어라" 이 말 한마디가 와닿는다.

남이 다른 사람을 지레 짐작하여 다른 사람에게 그걸 전달하고, 그말이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때 마다 말은 살이 붙어 다른 사람에게 비수가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나 또한 말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기도 하고 상처 받기도 한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도 세치혀로 만들어진 영화다.

쉽게 뱉은 말 한다디 때문에 주인공인 오대수는 납치 감금되어 사설감옥에서 15년을 보내게 된다.


말은 한번 뱉으면 주어 담을수 없다.
와이프는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걸 극도로 싫어한다.

그러기에 어떠한 일이 계획되고 이루어질때 까진 최대한 말을 아낀다.

계획했던 일이 현실이 되고 모든것이 마무리되었을때 그제야 사람들에게 알린다.

가끔은 아예 알리지 않기도 한다.
그런 와이프에게 나 또한 "말의 무게"의 중요성을 배운다.


남에 대한 평가는 내가 함부로 하는게 아니다.

그 사람에게 직접 듣지 않는다면 절대로 사람에 대한 평가는 절대 하지 않는게 맞다.

항상 만나면 "얼굴이 왜 그래?, 무슨일 있어?, 안색이 안좋은것 같은데?"라며 안부를 묻는 지인이 있다.

난 정말 아무일 없고 컨디션도 괜찮고 기분도 나쁘지 않은데 그런말을 듣고 나면 그때부턴 정말 내가 무슨일이 있는 사람이 되는것 같다.

남에게 부정적인 말도 한번 뱉고 나면 집어 담을수 없다.
나이가 한살 한살 먹어갈수록 말은 아껴야 한다.

수천년이 지나도 변치않는 진리이다.

내가 뱉은 말은 공기중에 펴져 다른 사람에 귀에 들어갈땐 독이 뭍은 화살이 될수도 있다.

꼭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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