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며칠 사이에 안좋은 일들이 있었다.
밍구랑 산책하던중 열심히 뛰던 밍구가 갑자기 멈춰섰다.

줄을 잡고 같이 뛰던 와이프가 갑자기 멈춰선 밍구와 발을 맞추지 못해 오른쪽 다리를 삐끗했다.

가벼운 접질름인줄 알았는데 오후가 되니 발목이 퉁퉁 붓기 시작했다.

와이프가 상태가 너무 안좋다며 연락이 왔다.
병원에 데려다 주었는데 시간이 꾀 걸렸다.

“여보, 나 발목 인대가 다 파열 됐데, 수술해야 될수도 있는데 우선 2주후에 통깁스 해야한데”

목발을 집고 나오는 와이프에게 너무 미안했다.

사실 와이프가 다쳤을때 상태가 이정도인줄은 모르고 “운동화 끈을 꽉 조여 매고 신어야지..”라고 했었다.

하루뒤 설거지를 하다가 컵을 깨뜨렸는데 손가락을 넓게 베었다.

피가 많이나자 아이들이 난리가 났다.
상처가 깊어 꿰매야 하나 갈등했지만 밴드와 연고 치료를 했다.

아주 다행이 지금은 아물고 있지만 아직도 와이프는 병원에 가보라고 한다.

몇일전 와이프와 나에게 벌어진 이런 일들 때문에 행동거지 하나 하나가 조심스럽다.

아무것도 모르는 밍구는 산책 시간이 왜 줄었는지도 모르고 꿀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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