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년수가 오래될수록 비싸고 맛있다는 건 누구나 안다.
집에 오랫동안 묵혀있던 위스키 2병을 친구들과 식사하면서 마시기로 했다.

계절음식 식당이었는데 콜키지 비용이 있냐고 물으니 와서 맥주 한두 병만 주문해서 마셔주라고 했다.
착한 식당이다..

기분 좋게 맥주 2병을 주문하고 조심스럽게 얼음을 줄 수 있냐고 하니 위스키바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사각 얼음을 가져다주셨다.

착한 식당이다... 서빙해 주시는 이모님들도 웃는 얼굴에 서비스 마인드 만점인 것 같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밸런타인 21년산이 발렌 마스터스보다 좋은 술인 줄 알겠는데 "발렌 마스터스"라 이름 붙여진 술이 뭔가 궁금했다.

년도수도 나오지 않고 그냥 "마스터스"란 이름만 있어 항상 궁금했다.

찾아보니 "발렌 마스터스"는 숙성 원액들이 짬뽕 되어서 년도수를 표기할 수 없어 "마스터스"란 이름을 붙여 팔았다고 하나.

예를 들어 3년 숙성 원액과 15년 그리고 30년 원액들이 뒤엉켜 섞어 있다는 말이다.
발렌마스터스는 대략 15년산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함.

친구들과 발렌21년산을 먼저 마시고 발렌마스터스를 마셨는데 위스키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기분 탓인지 21년산이 목 넘김이 좋았던 것 같다.

위스키는 잘 마시지 않는데 특유의 오크통 향이 좋게 느껴지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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