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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_도널드 웨스트레이크
범죄소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하였고 백 권도 넘는 작품을 발표하고 에드거 상을 세 번이나 수상했다고 한다. 하지만 나에겐 처음 듣는 작가였다.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액스"는 1997년에 발표된 소설이며 작가는 2008년에 안타깝게도 휴가 중 사망했다고 한다.

2. 책과의 만남
책을 읽다가 어디선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액스"를 소개받았다. 하지만 어떤 책에서 소개받았는지 지금은 생각이 나질 않는다.

책을 읽다 보면 이렇게 계속해서 책을 소개받고 읽게 된다. 고구마 밭에서 고구마 하나를 뽑으면 줄기에 매달려 여러 개의 고구마가 같이 따라 올라오는 것과 같은 이차라고 보면 된다.

3. 기억에 남는 글
딱히 기억에 남아 밑 줄을 칠만한 글은 없었다. 소설이기에 스토리를 따라 쉽게 몰입하며 읽었다. 이 책의 제목이 기억에 남는다. "The Ax" 란 도끼란 영어 단어이다. 왜 제목이 "도끼"일까? 책 뒷면에 제목의 의미가 상세히 설명돼있다.

미국에선 직장에서 해고될 때 "도끼질 당했다"라고 표현하는 데서 나온 제목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선 해고될 때 "모가지 날아갔다"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면 되겠다.

4. 책을 읽고 나서
제지회사에서 해고당한 주인공이 실의에 빠진다. 아내와의 관계도 소원해진다. 엎친 데 덮진 나쁜 일들이 반복된다. 주인공인 버크 데보레는 페이퍼 컴퍼니를 세우고 구인 광고를 낸다.

구인광고에 지원한 자기보다 뛰어난 제지회사 관리직 즉 지원자들을 하나씩 죽인다. 그래야 본인이 재취직할수 있기 때문이다. 내 인생에서 "해고"당해 본 적은 없기에 그 상실감이나 절망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가늠할 수는 없었지만 "엑스"를 읽으면서 그의 무모하고 무서운 계획에 동참했다.

처음부터 결말을 예상하고 맞이할 준비를 했는데 나의 예상과는 빗나갔다. 거의 30년 전에 쓰인 소설이지만 자본주의의 현실에서 너무나도 당연하고 빈번하게  일어나는 "해고"와 "실직"에 대해 응어리를 소설로 잘 빚어냈다고 본다.

또 다른 30년이 흐르면 우리의 구직활동이나 해고와 실직이란 단어들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되면서 우려가 되기도 한다.

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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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작가_자청(자수성가 청년)
"자청"이란 사람을 맨 처음 유튜브에서 보았다.
베일에 가려진 미스터리한 성공한 청년 역활로 슈퍼카를 타고 등장했던 장면이 떠오른다.
사실 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하진 않다.

그 뒤로 그의 블로그를 보고 그가 하는 사업들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름이 알려진 경제 유튜버(ex.신사임당 등등)들과도 함께 나오는걸 보았다.
또 시간이 지나자 "역행자"라는 책을 출간했고 지금까지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길게 차지하고 있다.



2. 책과의 만남
서점을 계속 들락날락 했어도 베스트셀러 최상위에 있는 자청의 책은 읽기가 싫었다.
사실 그때까지도 "자청"이란 사람에 대한 믿음이 애매했다.

얼마지나지 않아 금방 식었다 내려가겠지 했던 "역행자"의 서점에서의 인기는 식을줄을 몰랐다.
요즘 재테크, 돈벌기와 관련해선 정말 수많은 책들이 나왔다가 사라졌다가 한다.


자청에 대한 애매한 믿음도, 그리고 오랜기간 인기가 많은 이유도 직접 읽어 보아야 알것 같았다.
책의 맨 뒷장을 펼쳐보니 작년6월에 출간된 책인데 36쇄가 발행되었다고 나와 있었다.

실로 굉장히 많이 팔린 책이었다.


3. 기억에 남는 글
자청은 이 책에서 책을 중요성을 아주 많이 강조하고 있다.

"독서 빈부 격차는 경제적 빈부 격차보다 무서운 것으로, 삶의 양극화를 만든다.

새로운것에 지속적으로 뇌를 노출 시켜 자극하기
P.169
_운행 노선을 모르는 버스 타고 종점까지 가기
_새로운 차 운전해보기
_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기
_새로운 길 산책하기
_완전히 새로운 장르의 음악 듣기


4. 책을 읽고나서
책을 읽기전에 가졌던 "자청"에 대한 편견들이 사라졌다.
자청이 책에서 자주 하는 말은 "너희들이 생각했던것 보다 더 찌질했던 나도 이렇게 "경제적 자유"를 얻을수 있는데 평범한 사람들 그리고 더 좋은 조건을 타고난 너희들이 이걸 못해?"

3일만에 읽은 "역행자"속엔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은 사람, 지금보다 조금더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싶은 사람, 지금 하고 있는 일에 고민이 많거나 힘든 사람들"에게 충분한 자극과 해결을 줄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한가지 더 말하자면 "자의식 해제"라는 말이 나에겐 크게 남는다.
아주 큰 실수를 저지른 인간은 자기애가 있기 때문에 일이 잘못된 원인을 남에게 찾을려고 하는 방어기재가 작동한다고 한다.
나 또한 인간이기에 이런 경험들이 많아 공감이 갔다.

책을 읽고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샘 솟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이든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작은것 부터 옮겨 볼련다.

책을 읽어보지 않고 "사기꾼" 같다는 생각을 한 나의 자의식을 해체하고 싶다. (누구에 대해서도 함부러 단정짓지 말자, 그사람에 대해 잘 모를때 말이다.)

나보다 앞서 성공한 사람의 말에 항상 "저 사람은 금수저여서 그래" "에이 책 팔아먹을려고 애쓰네" 하는 "순리자"가 되지 말고 "역행자"가 되자.

역행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전자와 본성의 명령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평범함을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이를 모른 채 ‘나는 달라’ 하는 자의식에 사로잡혀서 무한 합리화에 빠져 살아간다. 스스로가 얼마나 많은 정신적, 심리적 오류를 저지르는지 알지 못한 채 매일 똑같은 쳇바퀴를 돌 뿐이다. 왜 우리는 진짜 자유를 얻지 못하는가? 왜 늘 돈 이야기를 하면서도 평생 돈에 허덕이는가? 저자 역시 스무 살까지는 이런 쳇바퀴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그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자청의 첫 책 『역행자』에는 가난한 인생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와 행복을 얻은 저자가 깨달은 인생 레벨업 치트키가 빼곡히 담겨 있다. 10대 때의 그는 외모, 돈, 공부, 그 어떤 것에서도 최하위였다. 그러던 스무 살 무렵, ‘인생에도 게임처럼 공략집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삶이 180도 바뀌기 시작한다. 200여 권의 책을 독파하며 얻은 인생의 치트키들을 활용해 창업에 연이어 성공한 것이다. ‘연봉 10억 무자본 창업가’로 유명해진 그는 2020년, 단 20개의 영상으로 10만 구독자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았으나 곧장 미련 없이 유튜브를 그만뒀다. 이후 본업인 온라인 마케팅 비즈니스를 비롯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 사이 ‘라이프해커 자청’이라는 캐릭터와 ‘무자본 창업’이라는 개념은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상징이 됐다. 자청이 찾아낸 ‘역행자의 7단계 모델’을 통해 함께 ‘인생의 추월차선’으로 향하자.
저자
자청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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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작가_박상영
방구석 1열이란 영화 관련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
거기서 "박상영 작가"를 처음 보았다.

그런데 "저 사람은 누구지?, 감독인가? 배우인가?, 영화에서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가 그의 첫인상이었다.

프로그램에 나오는 대화를 듣다가 "박상영"이란 사람이 소설가이란걸 알았다.
그것도 그가 쓴 책이 신동엽문학상과 젊은작가상 대상 그리고 22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후보작으로 선정
됐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2. 책과의 만남
자칭 책 덕후로써 바로 그가 쓴 책을 검색했고 얼마 전 목포의 한 서점에서
"대도시의 사랑법"을  펼치게 되었다.

3.기억에 남는 한 줄
책 속에서 K3라 불리는 등장인물이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집착이 사랑이 아니라면 난 한 번도 사랑해 본 적이 없다"

4. 책을 읽고 나서
4개의 단편으로 이어진 소설은 긴밀한 듯 그리고 긴밀하지 않은듯하게 연결이 되있다.
개천절을 포함한 3일간의 연휴 동안 쉬지 않고 책을 다 읽었다.

박상영 작가의 글이 좋았다.
책 속에 빠져 있는 3일 동안 등장인물에 그리고 책 속의 배경 속으로
주인공들과 함께 지낸 것 같다.

세상의 모든 사랑은 남자와 여자인 줄로만 알고 있었던 나의 편협한 사랑 사고와 방정식을 깨고
더 크게 그리고 더 넓게 사람의 관계를,사랑을 생각할 수 있게 해준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

책으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에 대해 더 공감할 수 있고 더 배려할 수 있고 더 이해할 수 있어서
나는 정말 책이 좋다.

박상영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대하며 읽어 보겠습니다.
좋은 책, 그리고 인상 깊은 인물들을 책 속에 만들어 주셔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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