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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오피스에 "파묘"가 1위다. 한국식 "오컬트"영화라 어떨까 궁금해진다.


오컬트 뜻- 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없는 신비적,초자연적현상 떠는 그런 현상을 일으키는 기술


어렸을적 "엑소시스트"같은 영화를 보면서 오컬트 영화를 접했었다. 이제 우리나라도 오컬트적 소재를 가지고 영화를 잘 만든다.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가장 한국적 수작 오컬트 영화로 기억에 남아 있다.

"파묘"의 장재현 감독은 "사바하"와 "검은 사제들"이란 오컬트적 영화를 만든 감독으로 이번 파묘에서 그의 특기가 잘 발휘될 듯 하다.
파묘는 배우들 라인업이 화려하다.

풍수사로 나오는 최민식, mz무당으로 나오는 김고은과 이도현 그리고 유해진까지 연기로 깔수 있는 사람이 없다.

영화 보기전 스틸 사진으로 나오는 김고은의 강렬한 숯검댕이 무당씬을 머릿속에 넣고 영화로 보았다.

파묘는 단순하게 귀신 영화라고 정의 내리면 안된다. 우리나라 무속신앙과 무당들의 역활 풍수지리와 연관된 무덤들 그리고 무덤을 옮기는 이장이라는 의식을 알고 있으면 더 흥미롭게 영화를 볼 수 있다.

어릴적 장손인 아버지가 흩어져 있던 고조할아버지부터 할버니 증조 할아버지 할머니 묘 들을 한곳에 이장하는 것을 지켜 보있다. 나이가 어려 먼 발치에서 보았지만 엄숙하면서 무서웠던 기억이 영화를 보는 내내 생각이 났다.

김고은과 이도현의 젊은 무당들이 헬스장에서 몸을 단련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젠 무당들도 mz화 되간다는 설정이 맘에 들었다.

어렸을적 할머니에게 들었던 "도깨비 불"들 한국의 민간 무속 신앙들이 깨알같이 나와서 꾀나 몰입하며 볼수 있었다.

어떤 영화이건 호불호가 있겠지만 흡입력 있게 잘 만든 "오컬트 영화"라 생각이 든다.


영화는 절대 네이버 관람평이 아닌 직접 보고 판단해야 된다는걸 오늘도 느낀다.

파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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