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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주에 볼일이 있어 주말에 살짝 들렸다왔습니다. 일을 마치고 새로 생긴 북카페가 있나 검색하다가 발견한 "청동북카페"입니다.

2. 처음 도착해 느낀점으 책장을 형상화한 나무들이 촘촘히 천장과 벽면을 감싸고 있는게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었습니다.

3.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기위해 1층과 2층을 오가며 북카페를 둘러보았습니다. 2층도 창가에 앉아 책을 볼수도 있고 업무를 볼수 있게 좌석이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4. 진열된 책을 둘러보기 위해 1층에 자리를 잡고 큐레이션된 책들을 천천히 구경해보았습니다.

5. 카페를 둘러보다 보니 "청동출판사"를 운영하시고 계신 사장님이 출판업을 겸하시면서 이렇게 멋있는 북카페를 1,2층에 만드셨더라구요.

6. 대형서점에선 느낄수 없는 독립서점,동네서점에서만 느낄수 있는 북큐레이션을 청동북카페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게 구경하다가 왔습니다.

7. 1층 북카페 옆쪽으로 대나무로 꾸며진 야외 좌석도 커피와 함께 책을 읽을수 있게 꾸며져 있어 다음번에 온다면 야외자리를 차지 하고 싶었습니다.

8. 어머니 와이프와 여러권의 책을 서로 선물해 주며 청동북카페를 나오려는데 북카페 사장님과 어머니가 이러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시더니 사장님이 어머니에게 청동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선물로 한권 주셨습니다.

9. 전주에 이렇게 멋있는 북카페를 만드신 사장님 출판사 그리고 청동북카페도 오래오래 자리를 빛내주셨스면 합니다. 전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책과 함께할수 있는 북카페겸 동네서점이 많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청동북카페 사장님과 어머니

10. 전주엔 한옥마을, 비빔밥 뿐만 아니라 볼것이 너무나도 많지만 오실일이 있다면 이곳 "청동북카페"에서 책과 함께 이공간을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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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책읽기를 좋아하는것을 넘어 책이 있는 공간을 서점을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고 찾게 되었다. 다른 지역을 여행가면 그곳만의 책방과 북카페를 찾는게 습관이 되어 지금까지 여러곳을 찾았다. 하지만 정작 내가 사는곳과 가까운곳에도 책으로 둘러쌓인 좋은 공간이 있다는걸 얼마전에 발견하고 이번 한글날 휴일을 맞아 찾아가게 된곳이 이곳 손탁앤 아이허이다.

사실 찾아가기전 수많은 이미지 사진을 봐와서 건물을 가리고 있는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사실 나무 이름을 몰라서) 를 대면한 순간 여기가 그곳이란걸 직감했다.

시각적으로 강렬한 자주색 벽돌은 이곳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벽돌앞 문앞 그리고 작게 걸어진 손탁앤 아이허의 간판앞에서 사진을 꼭 찍어야 하는 충분한 명분을 만들어 준다. 사실 문앞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문뒤 사장님과 계속 동선이 겹쳐져 이렇게 소심한 사진을 탄생시킬수밖에 없었다.ㅠㅠ

아늑한 카페분위기에 잔잔한 음악 거기다 유자에이드까지 맛있었다. 손탁앤 아이허가 무슨 뜻일까? 궁금해서 사장님께 여쭈어 보려 했는데 물어보지 못했다. 내가 아는 정보로는 손탁과 아이허는 작가와 음악가의 이름인데 이게 소설속 인물인지 실존인물인지는 확실치 않다. 꼭 다음에 가면 사장님께 물어봐야지. 참고로 컵에 새겨진 손탁앤 아이허 로고가 너무 예쁘다.

원형 계단을 통해 위로 올라가면 이렇게 2층에 프라이빗한 공간이 나온다. 조용히 책을 읽고 싶으신분은 이렇게 2층에 와서 책을 읽으면 개인서재에 있는듯한 기분을 느낄수 있을것 같다.

사장님이 소장하신 이곳의 책은 3천권 가까이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책은 빼서 편하게 읽어도 되고 제자리에만 꼿아두면 된다고 한다. 사장님의 소장도서를 본후 음악,영화,미술에 굉장한 지식을 보유하신 책덕후가 분명할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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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몇 권을 챙겨 책과 커피가 있고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집을 나섰습니다. 광주 도심 충장로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있는 "정글북"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2. 오래된 3층 단독주택을 꾸며 북카페를 만든 "정글북"은 들어가는 입구가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입구에서 카페가 보이기 전까지 길이 아름다웠습니다.

3. 휴일 낮인데 정글북은 굉장히 조용했고 1층에는 바깥쪽으로 놓인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정면을 응시하고 망중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4. 아내와 1층 이곳저곳을 시선으로 관찰하며 카페 정면으로 가 서로의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책 읽으러 가는 카페마다 둘 다 같은 메뉴를 주문하고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5. 커피를 주문하는 곳 앞쪽에 몇 권의 독립 서적들이 책상 위에 놓여있었습니다. 많은 책들이 준비되어 구매할 수 있는 장소는 아니었지만 조용히 책을 읽기에는 좋은 장소였습니다.

6. 2층에 올라가니 옷들과 소품을 파는 장소가 있었습니다. 약간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카페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안쪽에 하나 바깥쪽에 하나씩 계단이 있습니다. 바깥 철제 계단으로 2층을 올라가 바깥 테라스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책을 읽었습니다.

7. 한라봉 에이드와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좋은 원두를 쓰는 걸까? 커피 내려주는 아르바이트생이 손맛이 있나? 내 기분 탓인가? 아무튼 음료맛이 최고였습니다.

8. 2층엔 공부를 하고 있는 커플이 있어 들어가지 못한 방이 있었는데 바깥 테라스를 통해 창문으로 알콩달콩 하는 커플의 모습이 아름답고 귀여워 보였습니다. 비 오는 날 다시 와서 들어가 보지 못한 방에서 책을 읽어 볼 생각을 해봅니다.

9. "정글북"카페에 책이 더 많은 공간에 꽂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카페를 벗어나며 머릿속으로 해보았습니다.

음료와 함께 온 어느책속의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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