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뭐 보지?를 하다가 아무
정보 없이 시청한 영화다.

감독도 배우들도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우선 생각보다 상당히 독특한 영화다.
영화 보다가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데 이름과 얼굴을 먼저 잘 인지해야 영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고교 동창들이 한 친구의 결혼식 전날 오래전 친구의 집으로 모여든다.

다른 친구들과 친하지 않았던 친구 한 명이 초대되고 그가 이상한 기계를 가방에 담아 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 스크림의 느낌이 처음엔 들었다.
누군가 한 명씩 죽어나가나 하는 순간 가방 속의 기계의 정체가 드러났다.

단순한 게임이라 소개하고 기계를 작동 시키자 동창생들의 몸이 서로 바뀐다.

친구 몸속으로 의식이 옮겨 가면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는 말이다.

2번의 라운드로 몸이 바뀌면서 보는 내내 엄청난 혼란으로 이 사람이 누구인지 점점 헷갈리게 되었다.



화면이 빨간색으로 변화 때 몸이 바뀐 주인공이 누구인지 드러나는 편집 기술이 아니었으면 더욱 헷갈릴뻔했다.

서로 연인이었던 두 남녀는 각자 다른 몸을 가지 자신의 연인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 촌극이 발생하며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잘 보여준다.

겉모습보다 내면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영화를 보면 꼭 그 말이 맞는 건 아닌 것도 같다.

세상에 사람 몸을 바꾸는 기계는 없지만 영화의 상상력으로 "만약에 그럴 수 있다면"이란 질문에 영화는 답하고 있다.

영화 보는 내내 혼란스럽기는 했지만 나름 신선한 영화였다.

왓츠 인사이드
결혼식 전야 파티에 모인 대학 동창들. 의문의 가방을 들고 나타난 깜짝 손님의 등장과 함께, 파티장은 순식간에 사이코 스릴러 같은 악몽의 현장으로 돌변한다.
평점
-
감독
그렉 자딘
출연
브리타니 오그래디, 제임스 모로시니, 앨리시아 데브넘 캐리, 데본 터렐, 레이나 하디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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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에단호크"와 "줄리아 로버츠", 두 배우들도 젋었을땐 누구 못지않게 청춘 스타로 이름을 날렸었는데..

주름이 늘어난 얼굴을 보니 흐르는 세월은 어느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다.

하지만 그 나이에 맞는 역활을 잘 소화하며 젊어 지려고 노력하지 않는(성형수술, 보톡스) 그들의 얼굴이 주름은 좀 더 늘었지만 너무 멋있게 보였다.

“리브 더 월드 비한인드"는 넷플릭스에 올라가 있는 최신 영화이며 원작 소설이 있다고 한다.  

한국엔 아직 번역되어 출간되 소설이 없는것 같다. 영화를 보기전 최소한의 정보만 가지만 가지기 위해 검색 웹을 되도록 피했다. 어떤 배우가 나오는가, 그리고 감독이 누구인가와 영화 포스터만 가지고 영화를 상상해 보았다.

상영시간은 2시간이 살짝 넘었지만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영화 제목을 직역해 보면 "세상을 등지고 떠나라" 정도로 해석할수 있다. 원인은 알수 없지만 세상이 모든것으로 고립되는 것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보고  판단하는게 맞다고 본다. 어떤이들은 결말이 이상하다, 열린결말이냐? 등등 결말에 대해 말이 많았지만.

난 결말이 사람들을 꼭 납득 시켜야 좋은 영화라는 생각은 없기에 결말에 대한 불만은 없었다. 오히려 그런 결말이 좋았다고 해야겠다.

영화는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계속 일이 벌어지고 그 과정이 쫄깃 쫄깃 하게 표현되어 상당히 무서웠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1번은 "해변 멀리 보이던 유조선이 점점 가까워 지며 평화로웠던 해변을 천천히 덮치는 장면이다"

2번째 장면은 "현존하는 최고의 자율주행 기술을 가지고 있는 테슬라 자동차가 운전자 없이 도로를 길게 가득 매우며 계속 부딪치는 장면이다."

현실에서 일어나진 않았지만 누군가가 해킹을 하던 인터넷이 마비되면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해 진다.

영화를 본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이 우리를 과연 편리하게만 만들어 주는가?, 아니면 우리를 정작 바보로 만드는가?  한번쯤 골똘히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영화에서 에단호크가 인터넷이 마비가 된 상태에서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자기는 아무데도 갈 수가 없다, 바보 멍청이가 된다"와 비슷한 대사가 나오는데 이건 현실을 사는 우리 모두를 대변하는 대사인것이 틀림없다.

영화 말미 쯤에 "케빈 베이컨"이 나오는데 너무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이어서 좋았다.

에단호크와 줄리아 로버츠 그리고 케빈 베이컨을 빼고라도 요즘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 "마허샬라 알리"의 연기도 너무 좋았다.

그의 딸로 나온 "마할라 헤럴드" 또한 눈여겨 보아야할 앞으로의 할리우드 배우라고 생각한다. 조만간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수 있을것이다.

영화 중간 중간에 하늘에서 찍은 듯한 "스카이 샷"과 화면 전환이 광고를 보는것 같기도 하고 "히치콕" 영화도 생각났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리브 더 월드 비한인드" 다른 사람에게도 소개 해주고 싶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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