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원동에 있는 김소영,오상진 부부가 운영하는 “책발전소”에 왔다. 집을 떠나 새로운 장소에 가면 그곳에 있는 “서점”을 찾아 방문해본다.


이번 서울 나들이엔 콕 찝어서 “당인리 책발전소”를 코스로 넣었다. 오래전 “책발전소”의 시작은 망원동이 아니었다.


그때 우연히 들렸던 “책발전소”에선 김소영씨를 만날수 있었는데 오늘은 서점에 직원들만 계셨다. 지금 김소영 사장님이 운영하는 책발전소는 사업적으로도 커져 광교점 그리고 망원동을 포함해 2개의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당인리 책발전소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알찬 북큐레이션으로 1층은 책으로 가득 했다. 2층은 책을 읽으며 음료를 마시며 시간을 보낼수 있는 공간이 있다.

와이프와 오랜 시간 책을 고른뒤 음료와 책을 계산후 2층으로 올라가 책을 읽었다.


난 밀란 쿤테라의 “느림”, 와이프는 “아무튼 양말”이란 독특한 독립서적을 구매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2층에 가득찬 사람들이 빠질 기미가 없이 자리를 지키며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특이한 독서용 플래그가 있어 책과 함께 구매했는데 책 읽으며 기억하고 싶은 구절이 있을때 아주 유용하게 쓸수 있을것 같다.

오랜만의 서점 투어에 마음이 충만해진 느낌이다.
에필로그 사건
집에 돌아오는길 기차에서 책한권을 발견했다.
“책발전소에서 구매한 책과 진열된 책 한권을 번갈아 읽다가 그 책까지 내 가방에 모르고 집어 넣은걸 이제서야 발견했다”

이건 절대 고의가 아닌 사고다.
내일 서점에 전화해서 입금해드려야 겠다. ㅠㅠ
728x90
'활자중독자 > 책있는 공간들(서점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쩜이미터_1.2m_담양 (1) | 2024.06.07 |
---|---|
나의 서재 2 (0) | 2024.06.05 |
나의 서재 (2) | 2024.06.04 |
아크앤북 몬드리안점_용산구 이태원 (6) | 2024.06.04 |
한옥마을에 있는 전주 "살림 책방" (0) | 2024.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