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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피코지란 카페에서 만난 책들입니다.
카페 한켠에 조그만 책장에 책들이 있었습니다.

아마 카페 사장님이 읽으셨던 책을 책장에 꼿아 두신거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책장을 보며 책을 소유한 사람이 어떤 사람일까 상상해 보기를 좋아합니다.

타인의 책장을 보는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깊은 내면과 관심사를 들여다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제가 들여다본 카페사장님의 책장에는 여행에 관련된 책이 여러권 있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와서 아니면 여행가기전 구매한 책인줄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림과 예술 작품에도 관심이 있으신거 같아요. 재밌는 제목의 책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가난한 컬렉터가 훌륭한 작품을 사는 법" 서점에서 사서 읽어 보고 싶게 하는 제목입니다.

저에게도 몇권있는 "아무튼"시리즈도 여러권 가지고 계시네요.

아무튼 시리즈는 저두 참 좋아하는 독립출판사 시리즈 입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남의 책장을 보면서 계속 만나는 책이 여기에도 있어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책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베스트셀러는 아닌것 같은데 제가 가는 곳에서 여러번 이책을 마주하게 됩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의 자서전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이쯤되면 이책은 저가 읽어 봐야 할 운명적인 책인가 봅니다.

이렇게 우연히 저에게 계속 나타나는걸 보면 꼭 읽어 봐야할  싸인을 저에게 계속 주고 있다고 봐야겠죠?

한 사람의 책장은 동네서점이나 독립서점 그리고 대형서점의 큐레이션 보다 밀도높은 개인적인 취향을 보여주기 때문에 정말 신선한 책에대한 즐거움을 저에게 선사합니다.

항상 타인의 책장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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