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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간 밤 10시 25분..
문자가 한통 왔다..

올해 10월이 만기인 세입자에게서 온 문자였다.

미리 연락 주셔셔 고마운데..
내일 오전에 보내주셨으면 ㅠㅠ

꼭 이시간에 보내야만 했던 이유가 있을 거야..

이해해보려고
애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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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 만료가 되어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 올땐 이것 저것 수리해줘야 할것들이 많다.

처음 이사 들어올때 빈집일때 손 봐야 할곳들이 눈에 잘 들어온다. 준공 연도가 비슷한 아파트 두개 물건이 거의 같은 시기에 새로운 세입자들이 들어왔다.

입주를 마치기 까지 두곳다 세입자들의 전화가 많이 왔다. 무사히 이사를 마치고 들어왔는데 거실 형광등이 안들어와 마트에서 형광등을 사서 끼워도 불이 안들어온다고 했다. "음..형광등 안정기가 문제인것 같군" 결론을 내렸다.

소모품인 형광등은 세입자가 갈아야 하지만 "형광등 안정기"가 이상 있을땐 집주인의 의무로 알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세입자 분에게 전화가 왔다. "거실 형광등만 문제 있는줄 알았는데 주방등 덮개가 깨져 있고 안방 형광등 덮개는 정확히 아귀가 맞지 않는다고 하셨다"

이런 자질구래한 모든 민원을 해결해주시는 인테리어 사장님께 바로 전화를 드려서 상담해 보았다. 몇일전 도배할때 그집 형광등 상태를 보았는데 지어진지 10년이 넘어가는 아파트라 형광등 전체를 이참에 led로 교체해 주는게 어떠나고 하셨다.

언젠가는 교환해야 될 것이면 지금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거실, 주방, 방까지 해서 형광등을 23만원 들여서 led등으로 교체했다. 정확히 일주일 후에 같은 아파트 다른 세입자에게서도 형광등 민원이 생겨 똑같이 led등으로 교환을 해드렸다.

사소한 세입자 민원이라도 본인의 집이기에 수리해 두면 나중이 편하다. 무리한 부탁이 아니면 되도록 세입자 민원을 바로 바로 해결해 주려고 노력한다. 어차피 시간이 지날수록 세상의 모든것은 낡고 닳을수 밖에 없기에 상황과 시기에 맞는 기름칠을 해줘야 한다.

지난일이지만 작년엔 이번 형광등 사건처럼 똑같은 시기에 초인종이 고장난 세입자 두분이 있었다. 이렇게 연식이 비슷한 아파트 들은 고장이나  수리해줘야 할것들이 비슷한 순간에 겹치는 일이 많다.

항상 자기 가족이 살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세입자 민원을 대하라고 누군가가 말했다. 말도 안되는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면 꼭 신속하게 해결해 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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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동산을 재테크함에 있어 편향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을 포함해 모든 부동산을 아파트로만 가지고 있습니다.

2. 상가와 토지는 항상 투자해 보고 싶은 재테크 대상이나 저하고는 아직 인연이 없습니다. 인연이 없다기보다는 환매가 잘되는 안전한 부동산 자사인 아파트만 일편단심 사랑한 결과입니다.

3. 여러가지 상가와 토지에 관련된 책들도 보고 공부도 해봤는데 사실 아직 투자하기가 두렵습니다. "공실이 나면 이자를 어떻게 감당할까?, 땅을 사두고 없는 듯이 몇 년간 버틸 수 있을까?"란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4. 경매사이트도 눈팅만 해보고 매물로 나와있는 관심있는 땅도 덜컥 투자하려다가도 두려움이 앞섭니다. 기껏 투자해보겠다고 조금 모아둔 돈이 있어도 투자는 언제나 아파트였습니다.

5. 동네를 지나가다 매매로 표시된 땅과 상가들을 유심히 구경만 합니다. 아침산책길에 매매 표시가 아주 크게 붙은 상가를 보았습니다. 누가 봐도 좋은 장소에 자리 잡은 상가입니다. 2층에는 식당이 있었는데 공실이 된 지 1년이 넘은 것 같은데 통째로 매매하려나 봅니다.

6. 궁금해서 현수막에 걸린 부동산에 전화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디어디 상가 매 물나 온 거 보고 연락드리는 건데 매매가가 얼마예요? 전화해서 물어보는데 돈 들어가는 일이 아니니깐요. 이런 전화를 많이 받으셨는지 약간 지친다는 목소리였던 거 같습니다." "부동산 이세요?" "아닌데요, 일반인입니다" "매매가는 42억입니다." 순간 당황했습니다. 놀라지 않은 듯이 목소리를 가다듬고 물었습니다. "그럼 대출은 얼마 정도 나오는데요?" 부동산 사장님 왈 "20억 대출 나옵니다."

7. 머릿속으로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대출 20억 빼고 상가들 보증금 다 해도 투자금이 20억이 넘게 들어가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8. 주차장 포함 409평의 건물이 42억이라.... 그러면 평당 천만원 조금 넘는 금액이네요. 상가 주변 아파트가 평당 1천5백이 넘으니 그렇게 보니 상가 가격이 어떻게 보면 적정선이란 생각도 드네요.

9. 단순한 제 생각에 "저 상가 건물은 누가 쉽게 매매하지는 못할거 같아, 그래 시간이 많이 걸릴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3주 정도 지나 동네 산책에 나가 상가 앞에 섰습니다. 매매라도 붙어진 크디큰 전단지는 사라지고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더군요.

10. 제 예상과는 달리 어느누군가는 상가의 가치를 알고 과감히 매수를 했습니다. 시간이 나면 얼마에 매수를 했는지 등기부를 살펴보아야겠습니다. 앞으로 리모델링 이후 상가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관찰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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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입주가 이제 2년 남았습니다. 지하 부분을 파는 작업이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내년 초에는 지상으로 건물이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현장 모습입니다. 지하 터파기가 마무리 단계인거 같습니다.

2. 아직 눈으로 보이는 게 없어 "트레비체"에 대해 입주자나 부동산 사장님들을 제외하곤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년이 되어 건물이 쭉쭉 올라가기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공사가 진행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물론 완공시기가 다가올수록 가격도 많이 오를 거라 예상합니다.

3. 개인적으로 2년 후 농성동 트레비체 주변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농성sk, 영무 예다음, 트레비체까지 주변으로 계속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서 그에 필요한 학교, 학원, 편의시설 등이 많이 생길 것은 우선 확실해 보입니다.

4. 아직 어린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은 학군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크게 입주에 작용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트레비체 입주한다면 학군이나 학원 시설은 아직 많이 미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사립학교에 보낸다면 크게 문제 되지는 않지만 집 주변에서 좋은 학교와 학원 등 교육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으면 금상첨화 이겠지요.

5. 향후 2년 후 미래를 보았을 때 트레비 체 앞에 있는 폐건물도 주인을 찾아 정리될 예정이며 트레비 체를 필두로 주거촌이 형성되어 상록도서관과 미술과 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대단지가 형성되어 주변도 더욱더 발전하리라 예상합니다.

6. 트레비체 입주 예정자라 농성동 주변을 갈 때면 항상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옵니다. 조금씩 땅에서부터 올라올 트레비체와 주변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2년 후 입주 때 광주 주상복합의 랜드마크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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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투자목적으로 구입한 아파트 전월세입자가 나가서 공실이 될 때 아파트 상태를 보러 방문합니다. 누수나 인테리어 등 꼭 제가 가봐야 할 목적이 있을 때만 그곳엘 방문합니다. 이번 아파트도 올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있어 인테리어 사장님과 현장을 둘러볼 겸 아파트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2. 투자 아파트는 상업지역 번화가 밀집지역에 자리한 아파트여서 아파트 주차 단속을 수시로 그리고 강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외부인이나 "방문차량은 꼭 관리사무실을 방문하여 말씀해 주세요"란 글귀가 꾀나 강력하게 여기저기 붙어 있었습니다. 얼마 전 관리사무소 경비아저씨에게 인테리어 용무차 왔다고 제차 번호를 알려드렸는데도 30분 후 나와보니 강력한 접착제를 바른 주차위반 딱지를 떡하니 앞유리에 붙어두셔셔 적잖이 당황한 적이 있었습니다.

3. 이날은 관리사무소 바로 옆에 주차를 한 뒤 "바로 옆에 몇 번 차량이 제차인데 아파트 올 리모델링 때문에 방문하였으니 30분 정도 있다가 나갑니다. 주차위반 스티커 붙이지 말아 주세요"라고 말하기 위해 경비실 창문을 두드리고 문을 열었습니다. 시간은 정확히 12시 02분을 가리키고 있었고 눈이 마주친 경비아저씨는 도시락을 펼치 상태에서 숟가락을 입속에 넣으시고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4. 경비아저씨의 눈을 보는 순간 "문을 두드리지 말고 열지도 말았어야 했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빛으로 심한 욕을 하신 것과 같은 눈 맞음 후 아저씨는 말씀하셨습니다. "밥 먹는 거 안 보여요?"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리는데, 이제 한 숟가락 떴는데, 아이참, 뭐예요?" 순간 준비된 말을 하는 나의 목소리는 점점 가늘어졌습니다. "알았으니깐, 가쇼"라는 말과 함께 천천히 창문을 닫고 관리실을 등지고 걸었습니다.

5. 기분이 굉장히 언짢고 맘이 좋지 않았습니다. 식사시간을 2분 지난 시간에 첫 밥숟가락을 뜨는 걸 방해한 잘못은 제게 있습니다. 하지만 경비아저씨가 선한 미소로 짜증은 나셨겠지만 부드러운 말투로 저에게 말해주셨으면 이렇게 기분이 상하지 않았을 건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걷다가 저도 짜증이나 "젠장, 좀더 친절하게 말하면 어디가 덧나나?” 못난 마음의 소리를 중얼거렸습니다.

6. 요즘 뉴스나 이런저런 매체에서 경비아저씨에게 갑질 하는 사람들 이야기가 종종 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주민의 갑질과 폭력 때문에 경비아저씨가 생을 스스로 마감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저도 아파트에 살며 분리수거할 때며 아파트를 거닐 때 이곳저곳에서 우리가 사는 곳을 더욱 빛나게 해 주시는 경비 아저씨들을 만나고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7. 한편으로는 정말 말도 안 되게 몰상식한 입주민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식사시간을 방해받으신 아저씨가 조금 더 부드럽게 말씀해 주셨으면 내 기분도 이렇게 상하지는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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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땅파기가 한창인
농성동 트레비체 현장에 잠깐 들렀다
왔습니다.

입주시까진 2년이 약간 넘는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건물이 어느정도 올라가면
사람들의 관심도 더 늘어날듯 합니다.

지하 땅파기가 거의 끝나는듯 보입니다.
흉물스런 아파트 전방 건물도 미관상 처리되어야될 과제 입니다.
트레비체 뒤쪽으로 보이는 SK뷰 아파트입니다.

트레비체 옆으로 벚꽃이 만개하는
상록공원과 하정웅 미술관,도서관
그리고 도보로 갈수있는 신세계백화점과
유스퀘어 터미널은 매력적인
주변 환경입니다.

하지만 초,중,고 자녀들이
있다면 트레비체의 위치는
단점으로 작용할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이미 장성한
집은 상관이 없을듯 합니다.

앞으로 트레비체 아파트 앞쪽의 폐건물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 단장되고
거기다 학원가등 학생들의
편의시설이 늘어나 주변을
풍성하게 만들어 발전한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농성동 주변이 트레비체 뿐만 아니라
아파트들로 채워지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발전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모델하우스 욕실 사진입니다.
주방의 와인셀러와 LG시그니쳐 냉장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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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릴 적부터 몇 년이라 단정 짓진 못하지만 적당한 때가 되면 이사를 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이사갈때마다 공간은 조금씩 더 넓어지고 쾌적한 곳으로 주거환경이 바뀌었습니다.
태어난 곳은 주택이었고 초등학교 때 처음으로 아파트로 이사를 했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나니 집이 좀더 큰 아파트로 이사를 해서 집을 찾아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2. 결혼을 하고 미국으로 유학 한 뒤 다시 돌아와 본격적인 한국에서의 신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들어간 24평 아파트에서 아이둘을 낳고 키우며 우리 가정만의 가구들과 가전을 채우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 뒤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갈 무렵 30평대 아파트로 이사를 갔습니다.
다시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 40평대 아파트로 또 이사를 했습니다.

3. 아파트를 계속 옮기며 깨달은 사실은 집값은 계속 올랐으며 예전 20평대 아파트부터 전세 아닌 대출을 받더라도 내 집을 만들어 살았던 것이 집을 키우는 지렛대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엄청난 부동산 투자가는 아니지만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제외하고 부동산에 투자하고 조금씩 자산을 늘리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안된 지식과 투자 경험으로 감히 말씀드리자면 다른 어떠한 재테크보다 부동산이란 눈에 보이는 투자상품은 가장 믿을만한 투자처였고 "지금 많이 올라서 사도 될까?" 말하는 그 순간이 가장 값이 저렴했던 순간이었습니다.

4. 아직도 주변에서 지인들이나 선후배들이 부동산 지금 고점이다, 앞으로 일본을 봐라, 우리나라도 이제 그렇게 된다. 할 때도 전 부동산에 기회가 된다면 투자하라도 말을 합니다. 하지만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극히 극히 드뭅니다.
물론 부동산보다 주식이나,비트코인,적금,사업 그리고 다양한 다른 방법으로 부를 이루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부동산 투자가 딱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저에게는 맞춤 양복 같은 투자처였습니다.

5. 서론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광주에서 신세계 건설이 "빌리브 트레비체"란 최고급 아파트를 건설한다고 했을 때 가격을 보고 놀랐습니다.
주상복합 아파트에 백세 대가 조금 넘는 규모 단 2동, 물론 광주 최초 조식이 제공되는 아파트에 분양 가격이 13억이 넘었습니다.
사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 주변 60평대 아파트를 매수해 이사 갈 계획을 세운적이 있었습니다.
10년이 넘는 아파트이어서 무조건 리모델링을 해서 들어가야 할 아파트였습니다. 10년이 넘는 60평대 아파트는 매매가 11억에서 12억 선이었습니다.
거기에 1억 정도 리모델링비가 들어가며 결국엔 새로 분양하는 "빌리브 트레비 체"와 같은 가격대가 될 것 같았습니다.
와이프와 상의 끝에 겁 없이 정말 무리가 되는 가격이었지만 일단 저질렀습니다.
아파트 완공까지는 2년 2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했습니다.
입주는 2022년 10월로 이제 2년 남았습니다.

계약후 받은 금입니다.
골드바인데 정말 귀여운 사이즈입니다.
금 시세를 보니 40만원 전후인거 같습니다.
공짜로 받았지만 세금은 냈습니다.

6.13억이 넘는 아파트를 분양받는 데는 1억 3천만 원의 계약금이 들어갔습니다.
나머지 8억 정도는 올 대출을 받기로 했습니다.
사실 와이프와 맞벌이를 하는 처지라 아침 조식 서비스가 잘 이루어 질지는 몰라도 첫째로 조식 서비스에 혹했습니다.
아침마다 누군가가 차려주는 밥을 먹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비용은 관리비에 부과되겠지만 말이죠.
"트레비 체"는 광주 하이엔드 최고급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조식 서비스뿐만 아니라 가사도우미 서비스 및 세탁 서비스도 예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이 이용하면 돈이 들겠지만 말이죠.

7. 사실 분양가에 더해서 각방마다 에어컨은 옵션이라 이것도 돈이 추가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빌트인 냉장고는 "엘지 시그니쳐" 제품으로 2천만 원이 넘는 모델을 이었습니다.
이것 또한 옵션이었지만 모델하우스에 떡하니 자태를 뽐내는 냉장고와 와인셀러 식기세척기 및 오븐 그리고 스타일러까지 모든 옵션을 선택해 버렸습니다.
와인셀러까지 해야 하나 하면 크게 갈등을 했지만 옵션 신청을 받는 직원의 "90프로 넘게 모든 계약자분들이 풀옵션으로 하셨습니다"란 한마디에 제 손은 싸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8.입주 전까지 분양권은 전매 할수 있다고 하니 입주전까지 마음이 변하면 매도해도 되잖아! 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 했습니다.
거기에 입주 전에 피가 붙어서 팔 수 있다면 더 좋고! 우선 계약금 1억 3천을 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동네를 떠나는 데에는 많은 미련이 남지만 첫째 아이는 입주 때 고3이지만 둘째 아이가 중학생이라 그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몇 번이나 가본 모델하우스는 갈 때마다 거기서 살고 있는 저희 가족을 그려봅니다.
그럴수록 피가 아무리 많이 붙더라도 팔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다만 지금의 생각입니다.

9. 살고 있는 집 또한 저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깔고 살고 있는 집은 부채라고 이야기 하지만 저는 점점 더 넓은 집에서 살고 싶은 마음과 목표로 와이프와 노력하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곳에서 더 멋진 곳에서 가족들과 살기 위해서 투자하고 일합니다.
물론 평생 한 곳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여태까지 적당하게 이사하며 이 동네 저 동네 살아보면서 많은 걸 배우고 얻었던 거 같습니다.

몇 년 뒤 "트레비체"가 세워질 농성동에서 여기저기 누벼보길 기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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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2호 인테리어가 2주만에 완료되었습니다. 임대를 내줄 예정인 아파트이기 때문에 인테리어는 항상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24평 인테리어 비용으로 천만원 이하로 가격을 맞추었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심플 모던하고 밝은 이미지로 인테리어를 부탁드렸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입니다.

2.여러명의 인테리어 사장님과 거래를 하고 있지만 각각 전문분야와 일하는 방식 그리고 성격등을 고려하여 일을 맡깁니다. 602호건도 사실 알고 계시던 사장님깨 의뢰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사장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상담을 받아보기로 했고 상담후 가격과 시공 모습을 보니 이만한 가성비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전세나 월세로 임대중인 아파트는 세입자에 따라 노후화 되는 속도가 다릅니다. 화장실만 리모델링 필요로 하는 아파트, 주방만 리모델링 하면 깔끔한 아파트등. 이럴땐 부분 리모델링이 필요합니다. 운좋게 올리모델링과 부분 리모델링 전문 분야의 사장님들을 알고 있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3.올리모델링을 한번 해놓으면 10년동안은 세입자에게 전화올 일은 많이 줄어듭니다. 예고치않은 세입자의 전화에 스트레스 받기 보다는 매도하기 전까진 자기자산이라 생각하고 나의 가족이 살고 있다란 생각으로 수리해줄것을 해주면 아파트 관리하기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올리모델링 된 집에 새로운 세입자가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올리모델링 총 비용은 ₩830만원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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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얼마전 인테리어를 마친 602호에서 전화가 왔다. 세입자 전화의 99.9%는 집에 문제가 있어 상의를 원한다는 내용이다. 지금 너무 덕분에 잘 살고 있어 감사인사를 하고 싶어서 전화하지는 않는단 말이다. 전세입자가 2년동안 계약서 쓸때 한번보고 이사 나갈때 까지 못본 세입자 들도 많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세입자와 집주인의 관계다. 얼굴을 대면하지 않게끔 집주인이 잘 관리해줘서 일수도 있고 세입자가 본인의 집이 아니기에 불편이 있어도 그냥 넘어가는 케이스도 있을 것이다.

2.602호 세입자분의 첫인상은 깐깐함과 꼼꼼함이 느껴졌었다. 계약서 작성시 찰나의 순간이지만 30분에서 1시간 동안 세입자 성향이나 성격을 약간이나마 파악할수 있다. 602호 세입자 분은 중고차 매매를 직업으로 가지고 계셨다. 여러가지로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는 직업이라는 것은 그만큼 계약이나 협상에서도 능수능란 할것임을 알수 있다. 세입자 분과 계약서 작성후 잊고 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세입자분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윗층에서 세탁기를 청소하다 물빠지는 배관을 잘못 연결해 물바다가 되면서 아래집인 602호까지 물이 떨어지게 된 상황이라고 세입자의 전화였다.

3.세입자분은 자기집이 아니기에 이번 사고가 나중에 곰팡이나 벽지손상이 우려되어 미리 나에게 알렸다고 한다. 사건이 일어난직후 일주일후에 602호를 방문하게 되었다. 인테리어 사장님, 윗집 사모님, 그리고 손해보험 차장님이 602호에 모이게 되었다. 집안 구석구석을 살펴본 결과 일주일 사이에 물이 젖은 부분은 다 말라 있어서 육안으로는 크게 이상이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인테리어 사장님 말씀으로는 지금은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게 보이지만 나중에 벽지가 합성벽지라 물을 머금고 있다가 떨어지거나 곰팡이가 생길수 있다고 했다.

4.손해보험 차장님은 지금은 벽지나 집에 아무 증상이 없이 보이지만 윗집에서 물이 흘러들어온 사실은 확실하니 나중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줄은 아무도 모르니 우선 벽지보수를 한다는 가정하게 견적서를 받아 보상을 해주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그냥 그렇게 문제는 마무리 되는 것이고 혹시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 보수 공사를 보상받은 돈으로 하면 된다고 했다. 이제 결정은 집주인인 내가 해야한다.

5.사실 세입자는 물폭탄으로 원하지 않게 불편함을 겪었을 것이다. 벽지를 다시 보수하고 공사가 들어가면 본인들은 굉장히 불편할거 같다고 한다. 사실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은것 같은 집을 수리하기는 나도 싫었다. 나의 결정은 우선 인테리어 사장님께 받은 견적으로 보험회사에서 돈을 받은뒤 차후 상황을 봐서 수리하는걸로 우선 마음을 정했다. 윗집 사모님은 굉장히 미안해 하셨고 세입자분도 자기집이 아니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문제가 될까 노심초사 하시며 집주인에게 바로 알려주시는게 나쁘지는 않게 느껴졌다. 다만 올리모델링을 한지 한달밖에 되지 않은 집이 물폭탄을 맞아 언짢기는 하지만 이 물폭탄 사건이 좋은일을 일으키는 징조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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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동산 사장님을 통해 얼마전 새로 이사온 전세입자분께 연락이 왔다고 한다. 20평형 아파트에 세입자는 학생둘이였고 전주에 사시는 어머니가 계약을한 아파트 였다. 세입자 어머니는 일주일에 한번식 아파트에 오셔셔 반찬이며 청소를 해주시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시는 루틴을 행하고 계셨나보다. 민원사항은 욕실 줄눈이 많이 벗겨져 청소를 하고 나서도 깨끗하지 않아서 욕실바닥 타일 사이사이를 다시 채워줬으면 한다고 한다. 그리고 양변기의 바닥 접착면의 시멘트가 떨어져 나간 부분이 있는데 그것도 수리를 해주라고 했다고 한다.

수리전 사진입니다
청소할때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하셨습니다ㅜㅜ

2.우선 인테리어 사장님께 전화를 드려 욕실상태가 어느정도인지 파악을 부탁드렸다. 사장님이 보내주신 사진을 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첫째로 전세를 내준집은 새집이 아니여서 세밀하게 보면 볼수록 흠잡을 곳은 셀수 없어진다. 두번째로 세입자 어머니는 방문하신 인테리어 사장님께 작은방 베란다쪽 전등이 들어올때 부터 나갔으니 전구도 교체해 주라고 했다고 한다. 인테리어 사장님은 세입자 어머니께 "전등은 아드님이 교체할수 있을듯 하니 수퍼에서 사다가 끼우세요" 라고 하니 우리아들은 못하니 사장님이 교체해주고 가라고 했다고 하신다.

틈을 채우니 깔끔하네요

3.세입자 전화가 올때마다 "이번엔 무슨 일일까"하며 전화를 받는다. 여러 아파트들의 세입자를 겪어온지 10년이 넘는다. 한번 세입자가 2년동안 전세를 들어가면 계약할때와 이사갈때 빼곤 거의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다. 그리고 전세2년 동안 민원이 들어오는것도 많아야 1번 2번이다. 그래서 조그만 수리나 민원 부분은 되도록 살고 계시는 분이 불편하지 않도록 해결해 드리려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계속 가지고 갈 내 집이기 때문에 언제가 새로 들어올 세입자를 위해서라도 수리를 해드리고 있다.

4.부동산 사장님께 인테리어 사장님께 전해들은 세입자 어머니의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 그리고 말하는 방식에 짜증이 났다. "새집이 아니니 청소해도 티가 안나는 것이니 수리해줄수 없다고 했다" 부동산 사장님도 이해하셨는지 그렇게 전달한다고 했다. 사실 내가 세입자 어머니를 얼굴 맞대고 들은 말이 아니라 단정지울순 없지만 기분좋게 수리해 줄수 있는 일도 말투나 말하는 방식에 의해서 180도 달라질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정적이 되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그럴수가 없었다. 몇일이 지나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302호 어떻게 할까요?"전화가 왔다. 2틀동안 내 마음도 편하지 않고 계속 욕실 타일들과 양변기쪽의 떨어진 부분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5.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세입자가 살고 있는 집이지만 등기상의 주인은 나다. 내집을 깔끔히 수리해 놓으면 미래의 세입자를 위해서도 수리는 바로바로 하자. 살고 있는 세입자는 돈으로 맺어진 비즈니스 관계이지만 내집에 사는 동안은 나의 친척, 친구, 가족이라 생각하자. 부동산 사장님과 인테리어 사장님께 다시 전화를 드려서 302호 수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리가 잘 되어 세입자 어머니가 욕실 청소 후에도 기분이 좋으셨으면 한다.

수리비용은 10만원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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