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개인전에서 우리나라 선수 "안세영"이 금메달을 따냈다.

예전부터 잘하는 선수란 건 알고 있었는데 광주 출신인 줄은 최근에 알았다.

세계 랭킹 1위더라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건 여러 가지 운이 맞아떨어져야 한다.

안세영 선수는 그 어려운 걸 해냈다. 결승전까지 가슴 조마조마하면서 보았는데 이길 때마다 포효 지르는 게 정말 멋있더라.

하지만 금메달을 획득한 후 배드민턴 협회를 향해 내지른 말 때문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금메달의 기쁨을 확실히 누리는 것보다 귀국 후 어두운 얼굴로 카메라를 마주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더라.

배드민턴 협회와 서로 진실공방하듯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도 대중의 눈에 아름답게 비치지 않았다.

축구 협회이든 배드민턴 협회이든 곪아서 바뀌어야 할 것들이 있다면 누군가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세계 최정상의 선수라면 그 목소리는 세상 구석구석 더 깊이 전달될 것이다.

안세영 선수가 땀방울을 흘렸던 고등학교 앞을 지나면서 들었던 생각을 몇 자 남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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