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실적 발표 후 급락

나이키 주식을 가지고 있다. 포트폴리오 구상 당시 스포츠 의류 브랜드 업계 1위를 넣어서 업종별 균형을 맞추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
물론 나도 나이키 신발을 비롯해 옷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충성 고객인 것도 작용했다.
​
하지만 나이키 주식으론 지금 재미를 못 보고 있다. 다른 주식들이 날아갈 때도 나이키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
계좌를 열어보니 지금 -18.6%이다. 다행히 투자원금은 140만 원가량이라 감내할 만한 수준이다.
​
어제저녁 나이키 실적이 나온 후 주가는 10프로 넘게 빠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실적이 안 좋고 앞으로도 안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것 같다.

나이키의 현재 ROE는 36.4%, 배당수익률은 1.72%로 나쁘진 않다.
​
거기에 배당을 14% 가까이 매년 올려주고 있다. 실적이 나쁘진 않는데 사람들은 미래의 회사 가치가  크게 성장할 거란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주가는 그래서 더욱 곤두박질치는 이유이다.
​
엔비디아를 비롯해 인공지능 성장주들이 비상하고 있는 지금 스포츠 의류 회사인 나이키의 매력은 많이 떨어진다고 보인다.

나이키도 지금 저점에 조금 더 담고 싶지만 더 하락할 가능성이 많고 나이키 보다 더 올라갈 좋은 미국 주식이 많기에 현재는 투자를 유보하기로 했다.
​
요즘 애들은 뉴발란스나 아디다스를 더 많이 입는다고 우리 딸이 말한 것에도 영향을 받았다.
그래도 아직은 스포츠 의류 통합 1위이니 다시 올라갈 날이 올 것이다.
​
나이키 힘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