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대형 마트에 왔다. 카트를 끌고 입구 앞쪽에 진열된 상품을 보기 시작했다. 여성용 심리스 팬티였는데 와이프가 상품을 보더니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분명히 5개들이 상품인데 몇 개가 비어있다"
앞쪽에 진열된 상품들 중 몇 개가 이빨이 비어 있는 듯 팬티가 부족했다.
추측 건데 이 상품들 포장이 쉽게 꺼낼 수 있게 돼있었다. 다른 쪽 팬티 포장은 테이프가 붙여져 열기에 시간이 걸리는데 이 제품은 손가락만 집어넣어 면 몇 장의 팬티를 훔쳐 가기가 쉬울 듯 보였다.
도둑놈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된듯 하다. 아무래도 마트 측에서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
팬티 몇 장 훔쳐 간 도둑들은 과연 집에서 편하게 속옷을 입어보고 흐뭇해 할까? 그들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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