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다가오고 있다.


아파트 헬스장에서 런닝을 집중적으로 해볼 계획을 세웠다.

딱 1번 30분정도 런닝 머신을 뛰었다.
땀이 많이 안나는 체질이라 옷을 좀 두껍게 입고 런닝을 한다.

그래야 땀이 온몸을 적시고 운동했다는 느낌이 든다.
런닝 계획을 세우고 이제 한번 운동을 했는데 좀더 오래 유지할수 있는 기폭제가 필요했다.

곧 신학기가 개강한다고 딸아이가 운동화랑 옷이 필요하다고 했다.
백화점에 나이키 매장에 가서 딸아이는 뒷전이고 내 신발이랑 옷을 보고 있었다.


"런닝머신 할때 얇은 점퍼가 있어야 할것 같았다."
운동이 목적인데 꼭 이렇게 목적에 부가적인 물건들 부터 눈에 들어온다.

12만원 정도의 가격에 얇은 나이키 바람막이를 구입했다.

벌써부터 구매한 옷을 입고 런닝머신을 뛰고 있을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결재를 하고 있다.

딸아이가 뭘 산지도 잘 모르겠다.
운동화도 마음에 살짝 드는게 있었지만 분위기상 오늘 나이키 매장에 온 이유는 딸아이의 쇼핑이기 때문에 참았다.

열심히 런닝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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