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읽는 책들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남들의 서재를 궁금해하고 책장을 들여다 보기를 좋아한다.

드라마나 영화에 잠깐 등장한 책들, 뉴스에서 유명인이 들고 읽거나 읽고 있는 책이 나오면 사진을 확대해서 찾아본다.

이런 관심이 내가 책을 고르는 안목을 높여주고 편협한 책 선택의 시야를 광대하게 늘려준다.

지방선거 대패 후 사라졌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도서관에 나타났다는 기사를 보았다. 누군가가 책 읽는 그의 모습을 찍은 사진과 그가 읽고 있는 책들이 보였다.

김보영 작가의 "종의 기원담"이란 책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한국 공상과학소설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올랐다는 문구도 같이 보였다.

처음 보는 작가였고 읽어보고 싶은 흥미가 생겼다. 책을 주문했다.

다른 사람이 읽는 책으로 적당한 그의 현 관심사를 들여다볼 수 있다. 어떤 책을, 왜 지금 읽을까?, 지금 어떤 고민이 있을까?

남들이 읽는 책에 난 정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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