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맞춰 가장 맛있는 음식들이 있죠?
예를 들자면 겨울 숭어, 가을 전어 그리고 봄 미나리, 주꾸미, 겨울철 굴까지 이런 음식들을 제철 음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어릴 땐 몰랐는데 제철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요즘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이 음식은 꼭 먹어야 돼? 부부끼리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그건 나이가 들었다는 말이기도 하겠죠?

오늘 친구가 모임을 잡은 식당은 "청산 회 무침"집으로 계절음식 전문점이라고 하여 기대를 많이 하고 방문했습니다.

광주 북구 운암동에 있는 "청산"은 먹자골목도 아닌 주택가 골목 한편에 위치한 오래된 조용한 식당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메뉴는 간단하게 4명 "한상" 16만5천원, 인당 4만원의 코스요리를 주문했습니다.

걸어오면서 추웠는데 첫 코스로 따뜻한 "북어국"이 나와 자연스레 술을 주문하게 됩니다.

뒤이어 숙성회부터 짜르륵 코스 요리가 계속 나오는데 모든 음식이 정갈하고 깔끔해서 손님들을 모시고 와도 손색이 없을듯합니다.

겨울이라 굴, 꼬막 이런 생물들이 맛이 올라 먹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격 대비 풍족하게 먹을 수 있는 "계절 요리 정식"이라 다음에 또 와볼 생각 백 프로입니다.
얼마 전 친구 아버지상이 있었는데 친구가 와줘서 고맙다며 이미 계산을 했더라고요.

궁금한 건 한상 인원인 4명이 안될 때는 어찌 되는지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다른 친구들 모임도 이곳에서 잡았기 때문에 그때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계절음식이 생각나면 꼭 한번 예약하고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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