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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유튜브에서 추천 영상이 떴다. 가끔은 왜 이 영상을 나에게 추천해 주지? 하는 경우도 있지만 구글은 나의 관심사를 다 들여다보며 내가 관심 가질만한 영상을 추천해 준다.

썸네일 제목이 독특하다. "광주에서 서울까지 시내버스 타고 가기"

첫째로 이런 생각 자체가 너드(괴짜)스럽다. 누가 이런 생각을 하지? 신박했다.

둘째로 신박한 아이디어를 진짜로 실행에 옮긴다고? 유튜버 "하나둘"의 영상을 클릭해서 영상을 보았다. 새벽에 광주 신창동에서 출발해 하루 온종일 시내버스만 타고 정말 서울에 도착했다. 이 괴짜에게 관심이 갔고 구독과 좋아요를 클릭했다.

유튜버 "하나둘"의 다른 영상들을 살펴보니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을 영상에 담아 옮겨 놓고 있었다. 그런데 그 영상들이 현실 세대의 우리가 꼭 필요로 하는 것들하고는 거리가 멀다. 막말로 본인의 뻘 생각들을 카메라를 들고 걷고 따라가며 영상에 옮겨놓고 있는 것이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새로운건 없다란 생각
고정관념에 사로 잡히기가 일수인데 보기엔 황당한 생각들, 아무도 시도해보지 않는 이상한 생각들을 현실로 옮길수 있는 용기가 부럽다.

남에겐 한심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저런 실행의 과덩들 속에 혁신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등이 탄생한다.

영상들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생각났다. 이 사람도 세상의 괴짜 2위라고 하면 서러워할 분이다.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그것을 실현시키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나둘 유튜브

지금 도로에서 언제든 볼 수 있는 전기차 테슬라, 인간처럼  달걀을 집는 테슬라 로봇 "옵티머스" 그리고 우주에 쏜 수많은 인공위성들과 언젠가는 화성에 이주할 계획들까지 머스크는 실행시킬 것이다.

난 세상에 "괴짜"들이 넘쳐나야 된다고 생각한다. 괴짜들이 세상을 바꾸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유튜버 "하나둘"님에게서 궁금한 걸 실행해 보이는 실행력에 대해 배우고 간다.

아이들처럼 "궁금한 건 해보자"라는 마음을 다시 장착하며 살아 보는 어른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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