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로 사용중인 상가 화장실이 더러워지고 있다. 다시 말하면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2층에 자리 잡고 있는 건물 화장실이라 열쇠 없이 개방 해둔 채로 사용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상가 1층 화장실은 잠겨 있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2층 화장실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지난주부터 위층 상가에 새로운 임차인이 들어오는지 공사가 시작되었다.
공사 시작한 다음날부터 화장실이 엉망이 되었다.

남자, 여자 화장실 할 것 없이 두 군데 다 바닥은 먼지 붙은 신발 자국에 좌변기엔 소변 자국이 사방에 뿌려져 있었다.
20일로 예정된 위층 공사 기간 동안 아무래도 화장실이 초토회 될 것 같았다.
화장실용 번호 키 가격을 알아보니 이것도 예전보다 많이 올랐더라.

가장 싼 곳이 두 개 설치비 포함해서 25만 원이었다.
번호 키 기계 값만 해도 개당 10만 원 정도 되는 것 같다.
매달 화장실 청소를 외주에 맡기고 한 달에 11만 원을 지불하고 있다.
일주일에 두 번 청소를 해주기 때문에 우리 화장실은 항상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청결함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화장실에 자물쇠는 이제 꼭 필요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자기 집 화장실이 아니면 사람들은 그곳을 상당히 더럽게 쓰는데 익숙하다.
어딜 가나 불특정 다수의 대중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은 언제나 더럽다...
유럽에 여행 가면 대중 화장실에 돈을 지불하고 사용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점점 바깥에서 쉽게 화장실 찾기가 쉽지 않다.
모두가 사용할 수 있게 개방된 곳일수록 더욱더 깨끗하게 이용해야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화장실에 번호 키 달고 나면 퇴거할 때 건물주한테 돈 받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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