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입에 피를 흥건히 묻히고 있는 어린아이 사진이 유독 돋보였다.
공포영화가 보고 싶은 타이밍이 아니었기에 리모컨을 다른 영화 화면으로 넘겼다.
순한 맛의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드디어 공포영화 한편 볼까 할 때 "아비게일"이 생각났다.


영화에 대한 줄거리나 배경이 전무한 상태에서 플레이를 했다.
좀비물을 엄청 좋아하기에 이게 과연 어떤 스토리로 좀비 공포 영화일까 궁금했다.
작고 귀엽게 생긴 아이가 백조의 호수 노래에 맞추어 발레를 멋지게 했다.
그리고 괴한들에게 갑자기 납치당하며 영화가 시작된다.
발레하는 예쁜 "아비게일"은 어쩐 일인지 자기가 납치당해놓고 괴한들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미리 사과를 한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서는 발레리나 뱀파이어 "아비게일"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
가냘픈 어린 소녀와 뱀파이어를 왔다 갔다 하며 어른들의 혼을 쏙 빼온다.
후반부에 스토리가 개연성이 많이 없어지는 것만 참을 수 있다면 킬링 타임용으로 볼만하다.
영화나 드라마도 음식처럼 한 가지가 질리면 얼른 다른 쪽으로 노선을 갈아타야 정신건강에 좋다.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으니 뱀파이어나 좀비물 좋아하거나 무겁지 않은 공포영화 보고 싶을 때 선택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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