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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집에만 있기가 갑갑하여 걷기 좋은곳이 어디 없을까? 하고 찾다가 발견한 "장성호 수변트레킹길"입니다.

장성호를 삥 둘러 목재데크가 깔려 있어 멋진 호수뷰를 보며 걸을수 있습니다.

첫음 방문한 날은 댐으로 올라 왼쪽길에 있는 수변길을 걸었습니다. 입구쪽엔 통행료를 받는곳이 있는데 3천원을 내면 장성 3원짜리 장성 지역 상품권을 주었습니다. 수변길을 걷다 보면 출렁다리가 나오는데 거기 매점에서 상품권으로 물이나 커피 약간의 간식거리를 필요하면 상품권으로 구매할수 있습니다.

요즘 지역 상품권 정말 많은데 장성도 그 일환으로 이곳을 방문한 분들께 지역상품권으로 조금이나마 상권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것인것 같습니다.

출렁다리가 두개가 나오는데 와이프가 흔들리는 다리를 무서워해서 첫번째 출렁다리까지만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날씨가 좋아 사람들이 많아 수변데크를 걷는데 마주오는 사람들을 부딛치치 않게 계속 피하면서 걸어야 했습니다. 끝까지 가보지 않아서 끝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평평한 목재데크가 쭉 펼쳐져 있어서 걷는덴 최고 였던것 같습니다.

와이프와 둘이 연신 "걷기 좋다"를 연발하며 걸었습니다. 마주오는 사람들이 없을땐 마스크도 내려서 깊게 숨을 들이마셔 깨끗한 공기를 폐로 집어 넣었습니다. 이럴때 마다 코로나가 존재 하지 않을때가 얼마나 행복했던 때인지를 다시금 느낍니다.

저번주에 두번째로 이곳에 다시 걷기 위해 왔습니다. 이번엔 왼쪽이 아닌 오른쪽 수변길을 택해 걸었습니다. 저번과 달리 눈도 오고 엄청 날씨가 추워서 사람들은 많이 않았습니다. 오른쪽방면 길은 3천원을을 내서 상품권으로 바꿔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걷다보니 건네편에 출렁다리와 휴게소가 보였습니다.

저에겐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오른쪽 길 수변로가 더 좋았습니다. 5천보 정도 걷다가 다시 돌아올 일이 생각나 반대로 다시 걸어왔습니다. 총 만보 정도를 걷기로 채웠습니다. 장성호 한바퀴를 다 돌면 걷기 거리가 상당할것 같습니다.

걷다가 조금 힘들면 데크에 기대서 장성호의 잔잔한 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복잡했던 마음도 차분해 집니다. 걷기에 너무도 좋았던 장성호 트레킹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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