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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예방접종이 끝나지 않아 산책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우리 밍구.

집에만 있으려니 얼마나 답답할까요? 양말 물어오기도 20번 넘게 하면 던지는 사람도 물어오는 밍구도 지칩니다.

아주 잠간 동네 슈퍼 갈때 가슴팍에 밍구를 넣고 왔다 갔다 했는데 밍구가 바깥냄새를 엄청 좋아 하더라구요.

살짝 땅바닥에 내려 놓으니 모든게 신기한지 한동안 땅냄새를 계속 끙끙 거리며 맡았습니다. 그리고 한발 두발 내딧더니 멈춰서 있었습니다.

몇일후 기온이 내려가고 집주위가 눈으로 둘러 쌓인 날이었습니다. 아파트에서 내려다 보니 아무도 밟지 않는 하얀 눈을 밍구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와이프와 딸아이와 셋이서 아침에 아무도 없는 아파트 축구장에서 밍구에게 생애 첫눈을 구경시켜 주었습니다.

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운동장 끝에서 끝을 몇번이고 왔다 갔다 하면서 에너지를 발산했습니다.

밍구에게 첫눈이 어떻게 보였을까 궁금합니다. 이번주 예방접종이 다 끝나면 예쁜옷을 입혀 동네 산책을 시켜줘야 겠습니다.

딸아이와 와이프가 고른 밍구옷이 벌써 3벌이나 됩니다.

밍구의 작은 발자국들


"강아지가 후드티도 필요해?, 이거 모자도 밍구에게 씌울꺼야?" 물어보니 당연한걸 왜 물어라는듯이 둘다 쳐다 봅니다.

요즘 우리집 최고의 스타는 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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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17일날 태어난 밍구.
태어난지 3달반된 밍구도 생각이 많은가 봅니다.

처음으로 다리를 올려 창밖의 바깥세상도 구경합니다. 내려쬐는 햇볕에 몸을 이리저리 바꾸며 광합성을 합니다.

작년 크리스마스날 저희집 식구가 된뒤로 발도 커지고 어깨도 더 벌어지고 귀를 감싸고 있는 갈색털도 찐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예방접종이 끝나면 바깥세상도 조금씩 보여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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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 밍구입니다.

아이들은 문을 열자마자 "밍구야~~" 하며 막내부터 찾습니다. 아직 밍구는 현관문이 열려도 사람을 반기며 달려오지 않고 시크하게 자기 할일을 합니다.  할일이라곤 자는것과 집안 배회하기 이지만요.

태어난지 두달반 밖에 되지 않아 이빨이 하나둘씩 자라고 있어 엄청 가려운가 봐요. 그래서 아이들 발가락이나 손가락을 자근자근 물어요. 밍구가 원없이 이빨로 물어 뜯을수 있는 장난감들을 여러가지 종류로 사줬습니다.

하지만 사람살이 좋은지 손가락 발가락을 자주 물어 걱정입니다. 의사 선생님은 이빨이 다 자라기 전까진 그럴수 밖에 없다고 말씀 하시네요.

한번은 힘조절이 안되었는지 제 발가락을 쎄게 물어 야단을 몇번 맞더니 물기전에 제 눈치를 엄청 보았습니다.

어젠 입에 뭘 물고 도망가길래 잡아서 보았더니 벽지를 입에 물고 있었습니다. 수사결과 나무로된 집 문틀과 벽지를 이빨로 갈아 놓았습니다.

아이고, 올해 이사가야하는데 밍구야.....

이빨이 나면서 얼마나 가려우면 그랬을까요? 이해도 됩니다. 밍구가 다시 벽지를 뜯지 못하게 물건으로 가려 놓았습니다. 나중에 이사가기전에 보수를 해야 할것 같아요.

벽지 뜯지 말라고 야단치고 나서 밍구와 눈이 마주치니 미안한 마음이 들어 밍구에게 가니 어느새 깊은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밍구의 이갈이 갈증이 해소될수 있도록 개껌과 여러가지 장난감으로 잘 놀아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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