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휴가 복귀하는 아들에게
보양식을 뭐 먹일까 고민했다.
저번달 휴가 때 못 먹었던 음식이 "장어"였다고 했다.
군인들은 부대에서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를 작성해서 머릿속에 넣고 다닌다.

자주 가는 장어식당이 있지만 한 곳은 고창, 다른 한 곳은 나주였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 아까워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기로 했다.
상무지구에 위치한 "하해가"는 처음 가보는 곳이었지만 오래전부터 "장어 맛집"이라 들은 적이 많았다.
더운 날씨에 숯불로 장어를 굽기는 부담스러워 "장어덮밥"을 먹기로 했다.
메뉴엔 일본 말로 "히츠마부시"와 "키네요"로 장어덮밥이 나뉘어 있었다.

둘의 차이점은 계란 지단이 들어 있느냐 마느냐 차이라고 직원이 말해 주었다.
와이프와 난 반 마리 히츠마부시 덮밥을 먹었고 아들에겐 한 마리를 주문해 주었다.
반 마리 가격은 21,000원이고 한 마리 덮밥은 34,000원이었다.



한상 차림으로 나오기에 딱 자기 양만큼 정갈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넓은 주차장에 장어 덮밥도 가성비가 좋았고 구워 먹는 장어도 카운터 앞에서 골라 주면 상차림 가격 조금 냈고 저렴하게 장어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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