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정치 영화인 줄 알았다.
그런데 검찰과 마약상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하며 정보를 주는 사람을 "야당"이라고 한단다.

영화 "야당"의 황병국 감독은 배우로써 더 낯이 익었다.
영화감독까지 하는 줄 처음 알게 되었다.
욕을 찰지게 뱉고 양아치 연기를 "강하늘"이 한다니 처음엔 매치가 안 되었지만 악역 같은데 악역 같지 않은 주인공 역할을 찰지게 소화하더라.
역시 모든 영화의 기본은 배우들의 연기이다.

폭싹 속았수다의 관식 아버지 역할의 "박해준" 배우 그리고 유해진 배우는 말할 것도 없고 대선후보의 아들로 나오는 마약쟁이 "류경수" 배우도 엄청난 연기를 보여줘 영화에 빨려 들어갔다.
영화 "야당"은 전개가 상당히 빨라서 좋았다. 군더더기 없이 전개가 이루어져 지루하단 느낌이 들지 않았다.
우리나라도 이제 마약 청정국이 아니란 걸 알았지만 마약쟁이들의 실상을 영화에서 보니 상당히 무서웠다.

영화에서도 착한 검사나 착한 정치인들보다는 나쁜 정치인들이 많다.
대선이 코앞인 상황에 우리 사회의 움직이는 윗분들이 영화보다는 좋은 사람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언제 극장에서 간판이 내려갈 줄 모르지만 아직 안 봤다면 우리나라 영화 "야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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