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4패, 평균자책점 3.94 탈삼진 75개 WHIP 1.45, 75와 3분의 1이닝
올해 장현식의 기록이다.
위에 나와 있는 기록에 가려진 장현식의 활약이 상당했다고 난 생각한다.
위기 상황이든 아니든 1이닝부터 3이닝까지 소화할 수 있는 스테미너, 마당쇠라 불리며 팀이 필요할 땐 언제든 마운드에 나가서 힘차게 공을 뿌렸다.
그리고 한국시리즈에선 철벽 중간 계투로 기아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멋지게 시즌을 보내고 장현식을 FA를 맞았다.
내심 기아에 남아 주었으면 했는데 장현식의 선택은 엘지 트윈스였다.
기아를 떠나는 아쉬움보다는 기아에서 고생한 장현식에게 감사의 말과 엘지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
볼펜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엘지가 옵션 없이 전액 보장 50억으로 장현식에게 큰 연봉을 안겨주었다.
장현식에게 기아가 얼마의 오퍼를 넣었을지는 알지 못하지만 옵션을 포함해 50억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얼마 차이가 아니라면 우승한 원 소속팀에 남지 그러냐고 말하는 팬들도 있지만 프로야구 선수의 이동은 엄연한 비즈니스이다.
FA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거나 그대로 유지하거나 후끈한 프로야구의 스토브 리그가 점점 불타오르고 있다.
기아 팬으로서 장현식 선수가 빠지는 건 아쉽지만 내년 기아 볼펜은 상당히 견고하다.
곽도규,최지민,김대유,전상현,이준영과 언제든 볼펜으로 힘을 보탤 수 있는 김도현과 황동하가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장현식 선수, 내년에 엘지 유니폼 입고 챔피언스 필드에 오면 격하게 환영해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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