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특별판 그리고 개정판이란 부제를 달고 책표지는 리뉴얼 된다.

오래전 구매했던 책의 책 표지가 바뀌면 다른 책처럼 새롭게 느껴진다. 책 내용은 같지만 책 표지가 예쁘게 바뀌면 또 사고 싶어진다.

그런 적은 많진 않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대형서점에 들어갔는데 얼마 전 재밌게 읽었던 조예은 작가님의 "칵테일, 러브, 좀비"가 10만 부 기념 특별판이란 타이틀을 달고 나올 걸 봤다.

거기다 특별판을 구매하면 미니 병풍 굿즈를 준다고 한다.

내가 구매했던 책은 빨간색 표지였는데 이번 특별판은 양장에 흰색 바탕의 색을 두르고 있었다.
사고 싶었다, 특별판 양장 책을.

생각을 더듬어 보니 책 표지 때문에 다시 사고 싶었던 책이 또 있었다.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다.

책 표지 디자인도 하나의 예술작품이라 생각한다. 책 내용도 작가도 모르지만 책 표지가 예뻐서 책을 구매한 적이 있다면 진정 독서와 사랑에 빠진 거라 생각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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