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다가오자 백화점에서 고를 수 있는 선물 내역을 보내줬다. 선물 개시 첫날 백화점을 방문해 찍어두었던 "까사미아 헤리티지 머그컵 세트"를 받아왔다.

시간이 갈수록 내가 원하는 선물을 가지고 올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개시 첫날 가는 게 좋다.

육포랑 바디샴푸인가 그리고 놋쇠 수저 세트 등이 있었는데 머그컵이 우리 집엔 제일 필요할 것 같았다.

도자기형 컵이라 쥐어보니 무게감이 좀 있었다.
조개껍데기를 연상하는 외관도 뜨거운 커피를 담아 먹기에 좋을 것 같다.

선물을 받는데 내 앞에 있는 아주머니는 갈등에 휩싸였는지 바디샴푸 세트인가를 고르더니 다시 육포로 바꾸시더라.

뭐든 한번 결정했으면 뒤돌아 보지 않는 게 좋다.

깨끗이 씻어서 잘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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