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사이좋게 여름용 덧신을 구매했다.
각각 10켤레를 사서 신었다.
덧신을 잘 신고 빨래를 하고 나서 문제점을 발견했다. 애들 것과 뒤엉킨 덧신들을 와이프 것 내 것 구별해서 접기가 힘들었다.
날씨가 더워 대충 덧신들 짝을 맞추어 옷장에 넣었다.
다음날 집을 나와 걷는데 한쪽 발이 피가 안 통할 정도로 답답했다.
덧신 한쪽은 정 사이즈 내 것, 한쪽은
와이프 덧신을 신었던 것이다.
걸을 때마다 덧신 한쪽이 벗겨졌다.
신발을 벗어 덧신을 바로잡은 뒤에 다시 신기를 반복했다.
덧신은 신축성이 있기에 다음에는 같은 사이즈의 덧신을 구매해 나눠 써야겠다.
와이프와 다른 사이즈의 덧신을 샀던 게 "잘못된 판단" 이었다.
728x90
'글자가된 일상(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구와 태양과의 거리 (0) | 2023.02.12 |
---|---|
한주의 시작 월요일 (0) | 2022.12.29 |
어디에 있을까? (0) | 2022.10.10 |
엘리베이터 (0) | 2022.06.05 |
어린이날 일상 (0) | 2022.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