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3,4번 정도 어머니 포함 누나네 부부와 가족 라운딩을 한다.
허리 통증이 완화되고 오랜만에 가족 라운딩을 잡았다.


누나가 연습을 많이 했는지 굉장한 자신감을 보였는데 골프가 맘먹은데로되는 운동이 아니지 않는가?
첫홀부터 드라이버부터 삐끗하더니 누나는 상당히 어려운 라운딩을 펼쳤다.
볼이 안 맞아 몇 번의 한숨과 한탄을 내뱉던지..

어머니는 무릎이 안 좋으셔 예전처럼 좋은 스코어는 기록하지 못하지만 역시 구력은 무시하지 못한다.
또박또박 그린에 볼을 올려놓고 정교한 어프로치와 퍼팅으로 90대 스코어를 기록했다.
난 아직까지 싱글,이글 그리고 홀인원 한 번도 못했봤지만 젊었을 때 모든 걸 해보신 어머니가 아직도 부럽다.


생각해 보니 홀인원 보험도 내년에 만기가 된다는 연락이 왔는데 언제 행운이 한번 찾아올지 모르겠다.
가족 라운딩이지만 노멀리 건, 노 일파만파로 항상 플레이한다.


친구들과 소소하게 하는 내기가 없어 사실 재미는 떨어지지만 너무 부담 없는 라운딩이라 가족 라운딩은 항상 좋은 스코어가 나온다.
혼자 80대 중반 정도의 스코어에 기분 좋은 버디도 하나 기록했다.



오랜만에 함평 엘리체에 왔는데 "스타벅스" 입점 간판이 있어서 놀랬다.
그런데 아메리카노 가격이 8천 원인가? 아무튼 너무 비싼 가격에 한 번 더 놀램..
가족 라운딩 올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재미없다고 푸념도 하지만 누나와 매형도 골프 욕심이 있기에 언젠간 스크래치로 라운딩 할 때가 올 것이란 덕담을 남기고 라운딩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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