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올 땐 항상 숙소만 정하고
나머지 일정을 잡지 않는다.
호텔 체크인 후 수영을 하고 나서 허기져
무작정 밖으로 나왔다.
이번엔 해운대를 벗어나서 맛집을 찾아보자 했는데 날씨도 춥고 차를 다시 가지고 해운대 밖으로 나가기가 귀찮았다.
숙소 옆을 서성이다가 그래도 바닷가를 배경으로 회를 먹자로 와이프와 의견 일치를 보았다.
"해운대 부산횟집" 옆 횟집을 가보려고 했는데 발길이 익숙한 곳으로 안내했다.
부산횟집은 오늘로써 3번째 방문하는 식당이다.
7만원짜리 모듬회 2인을 주문했다.
한산했던 식당이 우리가 들어오고 나서 손님들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앞 테이블 중국인 커플이 모듬 조개구이를 주문했고 뒤 테이블 일본인 4인 가족은 회와 조개구이를 시켰다.
푸짐하게 서빙되는 조개구이를 보니 먹고 싶어졌다.
주문한 회를 조개구이로 바꾸고 싶었지만 주방에서 이미 칼과 도마 소리가 성나게 나고 있어 포기했다.
다음엔 꼭 조개구이를 먹어봐야겠다.
맥주와 회로 가볍게 배를 채우고
해운대를 한 바퀴 걸었다.
해운대는 자주 와서 익숙하지만 올 때마다 조금씩 변화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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