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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영화나 볼까? 했는데 가봤자 지금 볼만한 영화는 "범죄 도시 4" 밖에 없을 것 같아 가지 않았다.

범죄 도시 시리즈는 매번 조금씩 바뀌는 악당 그리고 마동석의 타격감 백 프로인 주먹 액션을 보러 가는 건데 전편과의 특이점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아 보지 않기로 결심..

하지만 안 보면 뭔가 허전한 이 느낌은 뭔지 모르겠다.

넷플릭스 들어가서 집에서 영화 한편 보기로 했다. 보고 싶은 영화 목록에 담아 두었던 최민식 주연의 "특별 시민"이다. 영어 제목은 "더 메이어"로 "시장"이다. 생각보다 개봉한지 오래된 영화였다.

2017년 개봉작이니 7년 전 영화이다. "특별 시민"에서 최민식 배우는 상당히 젊어 보인다.

최근에 본 파묘에서는 배가 산 만한 최민식 배우 봐서인지도 모르겠다. "특별 시민"에 나오는 배우들 라인업이 장난 아니더라.

지금은 모두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 조연급으로 씹어 먹고 있는 배우들이 특별 시민에서는 조촐한 배역으로 나온다.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배우는 "진선규"배우였던 것 같다.

"정치는 생물이다",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직업은 정치인이다." "선거란 똥물 속에서 진주를 찾는 일이다."
지방선거 끝난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영화에 몰입이 너무나 잘 되었다.

서울 시장으로 3선에 도전하는 최민식 배우의 역시 명불허전이다. 하지만 너무 연기를 잘해서 현실에서의 정치인들이 많이 오버랩 되었다.

현실 정치판은 영화보다도 더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 라인도 좋아 범죄 도시 4편 보기를 포기한 결심을 잘 상쇄시켜 주었다.
특별 시민의 박인제 감독은 디즈니 역대급 성공작 "무빙"을 연출한 감독이더라.

앞으로 박인제 감독의 행보도 추적해 보며 영화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마지막 장면, 고깃집에서 상추쌈 장면이 인상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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