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와 커피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커피집 앞이 로또 판매점이었는데 친구차가 그 앞에 주차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차에서 내린 친구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로또 판매점에 들어갔다.
일년에 로또를 사는 경우가 한, 두 번 정도 있다.
왠지 오늘은 로또를 하나 사봐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날이었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너 로또 사러 갔지?, 내 것도 하나만 사 올래?" 친구는 "어떻게 알았어?" 하며 5천 원어치 내 몴의 로또를 사왔다.
두장중에 한장을 고르라고 하여 왼쪽 로또 종이를 움켜쥐었다.
"1등 되면 절반은 줘야해, 둘 중 누가 되던" 장난 같지만 정말 일등이 되었을 때를 만회 하나라도 생각하여 약조를 맺었다.
일주일 뒤 지갑에 구석에 박혀있던 친구가 사준 로또가 생각나 당첨이 되었나 맞춰보았다.
결과는 5천원 당첨...
친구에게 당첨 확인 결과를 카톡으로 보냈다. "당첨금의 절반 2,500원 입금해 줄까?"
친구의 로또는 꽝이었고 당첨된 5천원을 다시 로또로 바꾸었다.
이번 주 토요일에도 한 번 더 당첨의 꿈을 꿀 수 있다.
728x90
'글자가된 일상(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능이 끝났다는 증거 (0) | 2024.11.21 |
---|---|
마이크 타이슨 vs 제이크 폴 (4) | 2024.11.17 |
도널드 트럼프에게 배워야 할 점 (1) | 2024.11.14 |
유튜브 운영에 대한 생각 변화 (5) | 2024.11.12 |
트럼프 당선이 유력해지는 신호(비트코인, 테슬라) (4) | 2024.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