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2개에서 월세를 받고 있다. 다주택자 세금 및 여러 가지 이유로 아파트를 모두 매도해 1주택자가 되려고 노력 중이다.
대출이자를 줄이려고 40평대 월세 아파트를 부동산에 매도로 내놓았으나 5개월째 소식이 없다.
월세 만기가 4월로 다가오자 마음이 조급해졌고 와이프와 상의 후 월세 연장 계약을 세입자에게 요청했다.
세입자에게 2년 계약 만기 후 매도할 거라고 말했을 때 월세 연장을 하고 싶다고 해서 말을 매도에서 월세 연장으로 말을 건네기가 수월했다.

처음 계약 때 시세에 비해 월세 가격을 낮게 맺었는데 연장 계약에서 월세 20만 원을 올리기로 하였다.
아파트 매도도 힘들지만 월세 세입자 구하기도 힘든 요즘 내가 운이 좋은것 같다.
2년 전 첫 계약 시부터 지금의 월세 세입자는 월세 입금일을 단 한 번도 어긴 일이 없었다.
무슨 일이 있어 문자로 대화할 때도 항상 임대인을 배려하는 말투가 친절이 묻어나는 글귀로 감동을 주었다.
이자 때문에 매도 계획을 말했을 때 나 또한 상당히 아쉬웠다. 누군가는 악성 월세 세입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데 우리 세입자는 그야말로 천사였다.
앞으로 2년 후에 지방 부동산 경기가 나아지면 매도를 할지 어떨지 아직 미지수이다.
지금과 같은 세입자만 있으면 월세로 계속 가져가는 게 현금 흐름에 좋을 것 같다.
앞으로 2년 사이에 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지만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는 월세를 지금의 세입자와 계속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다.
임대인을 존중해 주는 세입자에게 나 또한 감사와 존중을 표시하며 좋은 관계를 이어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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