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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에단호크"와 "줄리아 로버츠", 두 배우들도 젋었을땐 누구 못지않게 청춘 스타로 이름을 날렸었는데..

주름이 늘어난 얼굴을 보니 흐르는 세월은 어느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다.

하지만 그 나이에 맞는 역활을 잘 소화하며 젊어 지려고 노력하지 않는(성형수술, 보톡스) 그들의 얼굴이 주름은 좀 더 늘었지만 너무 멋있게 보였다.

“리브 더 월드 비한인드"는 넷플릭스에 올라가 있는 최신 영화이며 원작 소설이 있다고 한다.  

한국엔 아직 번역되어 출간되 소설이 없는것 같다. 영화를 보기전 최소한의 정보만 가지만 가지기 위해 검색 웹을 되도록 피했다. 어떤 배우가 나오는가, 그리고 감독이 누구인가와 영화 포스터만 가지고 영화를 상상해 보았다.

상영시간은 2시간이 살짝 넘었지만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영화 제목을 직역해 보면 "세상을 등지고 떠나라" 정도로 해석할수 있다. 원인은 알수 없지만 세상이 모든것으로 고립되는 것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보고  판단하는게 맞다고 본다. 어떤이들은 결말이 이상하다, 열린결말이냐? 등등 결말에 대해 말이 많았지만.

난 결말이 사람들을 꼭 납득 시켜야 좋은 영화라는 생각은 없기에 결말에 대한 불만은 없었다. 오히려 그런 결말이 좋았다고 해야겠다.

영화는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계속 일이 벌어지고 그 과정이 쫄깃 쫄깃 하게 표현되어 상당히 무서웠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1번은 "해변 멀리 보이던 유조선이 점점 가까워 지며 평화로웠던 해변을 천천히 덮치는 장면이다"

2번째 장면은 "현존하는 최고의 자율주행 기술을 가지고 있는 테슬라 자동차가 운전자 없이 도로를 길게 가득 매우며 계속 부딪치는 장면이다."

현실에서 일어나진 않았지만 누군가가 해킹을 하던 인터넷이 마비되면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해 진다.

영화를 본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이 우리를 과연 편리하게만 만들어 주는가?, 아니면 우리를 정작 바보로 만드는가?  한번쯤 골똘히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영화에서 에단호크가 인터넷이 마비가 된 상태에서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자기는 아무데도 갈 수가 없다, 바보 멍청이가 된다"와 비슷한 대사가 나오는데 이건 현실을 사는 우리 모두를 대변하는 대사인것이 틀림없다.

영화 말미 쯤에 "케빈 베이컨"이 나오는데 너무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이어서 좋았다.

에단호크와 줄리아 로버츠 그리고 케빈 베이컨을 빼고라도 요즘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 "마허샬라 알리"의 연기도 너무 좋았다.

그의 딸로 나온 "마할라 헤럴드" 또한 눈여겨 보아야할 앞으로의 할리우드 배우라고 생각한다. 조만간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수 있을것이다.

영화 중간 중간에 하늘에서 찍은 듯한 "스카이 샷"과 화면 전환이 광고를 보는것 같기도 하고 "히치콕" 영화도 생각났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리브 더 월드 비한인드" 다른 사람에게도 소개 해주고 싶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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