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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산 해운대숙소에서 "스테레오북스"로 향했습니다. 좁은 골목에 카페들이 많은 동네에 위치한 스테레오북스 독립서점은 주차하기엔 장소가 협소합니다.

2. 길가에 보이는 사설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서점에 들어갔습니다. 2층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한 건물에 1층엔 카페가 2층에 스테레오북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3. 들어가기전 스테레오북스의 로고와 마주쳤는데 책을 펼친듯 보이기도 하고 양쪽에서 나오는 음악을 형상화한것도 같고 아무튼 멋집니다.

4. 크지않는 서점이었지만 들어서자 마자 책으로 둘러쌓여 있는 구조가 포근함을 줍니다. 손님이 두분정도 계셨고 사장님과 이야기중이었기 때문에 조용히 서점에 들어가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5. 첫번째 책선반을 살펴보니 음악에 관련된 책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시중에선 잘볼수 없는 수제맥주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6. 알고보니 이곳의 사장님의 예전에 밴드활돌을 하셨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음악과 관련된 책들과 음반들을 책방에서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7. 크지않은 책방이었지만 아늑한 오렌지색 의자가 있어 읽고싶은 책을 고르고 앉아서 책을 보고싶은 마음이 듭니다. 와이프는 책한권을 골라 잠시 의자에 앉아 책을 읽었습니다.

8. 대형서점에서 볼수 있는 베스트셀러는 거의 볼수 없고 독특한 독립서적들로 가득 채워진 책장이 스테레오북스 책방만의 최고의 장점입니다. 다양한 소재의 독립서적들이 정말 많아 재미있게 구경하였습니다.

9. 책방을 나올때 와이프는 이다혜 작가님의 "기울어진 의자"를 구매했고 전 이한솔 작가님의 "살려고 서점에 갑니다"를 구매했습니다. 계산하면서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0. 사실 스테레오북스에서 사장님께 여쭈어보지 않고 사진찍은게 마음에 걸렸는데 원래 사진은 찍은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예쁘고 독특한 책방을 사진에 담지 않을순 없었습니다.

11. 독립서점을 운영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운점을 사장님도 겪고 계셨지만 모든걸 떠나 이런공간을 운영하고 계신다는 실행력 자체가 부러웠습니다. 이런공간을 갖고 만들고 싶지만 수많은 고민에만 오늘도 휩쌓여 있는 저에게 이곳은 또 다른 고민을 안겨주네요.

12. 오늘도 스테레오북스와 같은 독립서점이 많이 늘어나서 "언제다 가볼까?"하는 즐거운 고민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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