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가보고 싶은 레스토랑이라며 점심을 예약했다고 했다.
동명동의 이탈리아 가정식 요리 "에꼬또"에 점심 1시에 방문했다.

원룸주택 1층에 위치한 "에꼬또"의 주차는 가까운 서석교회에 하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일요일 교회가 바쁜 날이라 도로변에 주차를 했다.



에꼬또는 상당한 협소한 식당이고 테이블은 6-7개 정도 되는 것 같다.
오픈 주방이라 음식을 요리하는 사장님의 동선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

딸아이까지 3명이 가서 4가지 음식을 주문했다.
마르게리타 피자, 뇨끼, 시저 샐러드 그리고 파스타..



가장 먼저 시저 샐러드가 나왔는데 먼가 맹숭맹숭한 샐러드 느낌이 났다.
다른 곳보다 확실히 간이 쎄지 않다.
다음으로 나온 피자와 파스타 뇨끼도 역시 약간 밋밋한 느낌이 들 정도로 차분한 맛이었다.
맵고 양념이 강한 음식을 좋아하진 않지만 배달음식에 길들여진 입맛인지라 오랜만에 맹숭맹숭한 건강한 맛이라 느낄 수 있는 음식을 먹은 것 같았다.




이탈리아에서 가정식은 먹어보진 못했지만 이런 맛이 정통 이탈리아 가정식이구나!라고 생각하며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피자를 먹다가 피클이 먹고 싶어 물어보니 피클이 없어 로메인 상추에 식초가 가미된 사이드를 내주셨다.
날씨가 너무 추워 무릎 아랫부분이 많이 추웠다. 문틈 사이로 바람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았다.
셰프님 한 분과 직원 한 분만 있는 1인 식당이라 예약하고 가는 게 편할 것 같다.

4가지 음식, 총 7만원이 조금 넘게 나왔다.
조미료나 배달음식에 길들여진 위가 가게 나오자마자 조미료 듬뿍 들어간 칼칼한 음식을 요구하는 게 느껴졌으나 와이프에게 말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가정식 요리가 궁금하면 동명동 "에꼬또"에서 식사를 경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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