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작가님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뒤 작가님의 책이 품귀현상을 빚었다. 대표적인 책들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라는 중고책도 구하기 힘들어 웃돈이 붙기도 했다.
나 또한 한강 작가님의 책을 예스24에서 주문한 뒤 2주 정도 뒤에 받은 것 같다. 두 권을 한꺼번에 주문했지만 한 권씩 따로 받았다.
먼저 도착한 "소년이 온다"를 읽기 시작했지만 아직 다 읽진 못했다. 뒤에 도착한 "채식주의자"는 택배 박스도 뜯지 못한 채 집 한구석에 박혀있다는 걸 오늘에야 알았다.


한강 작가님의 소중한 책 "채식주의자"를 오늘 개봉했다. 마침 읽던 중이던 책을 모두 완독해서 새로운 책을 읽기에 좋은 타이밍이다. 4월은 한강 작가님의 책 읽는 달로 정하고 정독해 보겠다.
오늘 책 택배를 발견하지 못했으면 모르고 또 한 권의 "채식주의자"를 구매했을지도 모른다.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런 경험 있을 것이다.
읽었던 책을 기억하지 못하고 또 구매한다면 "책 덕후"의 조건 한 가지는 갖췄다고 볼 수 있다.
한강 작가님의 책을 읽고 나면 심적으로 힘들면 어쩌지 걱정도 되지만 그건 읽고 나서 생각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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