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발을 견고하게 잡아줄 수 있는 징이 박힌 골프화를 선호했었는데 요즘 트렌드는 일상 운동화 같은 골프화가 대세인 것 같아요.
전에도 나이키 골프화를 착용했던 적이 있는데 나이키가 골프화는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몇 달 전 어느 날 라운딩을 하는데 유독 눈에 띄는 "나이키 에어 맥스 골프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라운딩을 기다리며 연습 스윙을 하는 전혀 안면이 없는 골퍼였습니다.
딱 봐도 눈에 띄는 라임색 에어맥스가 너무 예뻐 보이더라고요. 흰색의 나이키 에어 맥스 골프화는 많이 봤는데 라임색이 살짝 들어간 에어맥스 골프화도 너무 예뻤습니다.
사실 골프화는 여러 개 있어서 지금 당장 필요하진 않았지만 여름을 대비해서 마지막으로 하나만 사자란 합리화를 하였습니다.
해외 직구 상품으로 몇 개가 검색되었고 그중에서 리뷰가 많고 상품이 많은 판매자에게 주문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검색하다 보니 라임색도 예쁘지만 빨간색이 들어간 에어맥스가 또 눈에 들어오더군요.
약간 고민을 했지만 빨간색 에어맥스는 재고가 없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라임색 에어맥스 90G" 주문하고 10일 정도 후에 상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라운딩 때 발 버팀이나 착용감 모두 좋았습니다.
라운딩 때뿐만이 아니라 일상 러닝화로 신어도 아무 문제 없는 신발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산책할 때도 즐겨 신고 있습니다. 가격은 20만 원대입니다.
집사람이 "또 운동화 샀어?" 물어보자 골프화라고 할까 그냥 운동화라고 할까 망설이며 주저주저했습니다.
향후 몇 년간 골프화는 밑창이 닳데까지 신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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