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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날씨는 좋은데 바깥 활동을 할수 없어 극장으로 향했다.

통신사에서 일년에 3번 공짜 영화를 볼수 있게 해준다.
올해 두번째 통신사 공짜 영화로 "킬링 로맨스"를 택했다.

존웍4와 킬링 로맨스 둘중에 잠시 고민이 있었지만 새로운 장르의 영화란 입소문이 있는 "킬링 로맨스"가 더 궁굼했다.

뭐, 키아누 리브스의 "존윅4"는 어느정도 예상이 되는 영화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킬링 로맨스"의 리뷰 한마디를 보니 "줄거리나 개연성을 생각하지 말고 의식의 흐름대로 영화를 보아라"란 말이 영화를 보고 나니 공감되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과 약간의 "라라랜드"분위기 그리고 류승완 감독의 "다찌마와 리"도 영화를 보면서 떠올랐다.

영화를 보고 나올때 HOT의 "행복" 비의 "레이니즘"이 귓가를 계속 맴돌며 나오게 될정도로 "킬링 로맨스"에서 두 노래의 지분이 크다.

기존의 평범한 영화와의 다른 신선함에 살짝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것을 연기하는 배우 이선균, 이하늬의 오버스러운 연기를 너무 잘해 끝까지 영화를 볼수 있었다.

배우 오정세가 불가마 사장님을 나오는 씬이 개인적으론 가장 재미있었다.
영화속 불가마 광고가 왜 그렇게 웃긴지 계속 웃었다.

한국영화가 더 다양해 졌으면 좋겠다.

이런 영화를 만들수 있는 감독, 그리고 흥행만을 생각하지 않고 과감한 선택을 해준 대배우들 거기에 영화를 만들수 있게 투자해준 영화사의 용감함에 박수를 드리고 싶다.

이 영화에 대해 아무런 정보없이 그냥 이선균, 이하늬 나오는 로맨스 영화로 생각하고 극장에 들어간다면 중간에 나올수도 있으니 새로운 시도의 영화에 오픈 마인드를 가질수 있는 관객이면 관람해보시길 추천한다.

극과극의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킬링 로맨스"
난 오픈 마인드로 즐겁게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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