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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까지 3일간 연휴를 맞아 미루었던 일을 보러 와이프와 대전에 다녀왔다.

비가 조금씩 왔다가 멈추었다가 하는 토요일 오후의 날씨였다.

볼일을 마치고 나오니 오후4시였다.

아침을 늦게 먹었더니 엄청 배가 고파진 애매한 시간이었다.

주변 검색을 하니 "가수원동 중국집 각"이란 곳이 눈에 들어왔다.

퓨전 중국집 이었는데 일반적이지 않은 중국집 일것 같아 호기심이 생겼다.

하지만 브레이크 타임이라 5시까지 한시간동안 기다려야 했다.

배가 고팠지만 어쩔수 없이 참아야 했다.

1시간 남는 시간을 그냥 보낼수 없어 차량 전기 충전을 하며 한시간을 버티었다.

"중국집 각" 바로 위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를 그곳에 하고 식당으로 향했다.

테이블이 4-5개 정도 들어가는 아주 조그마한 평수의 식당이었다.

배가 많이 고파서 둘이 3가지 음식(각탕수,방방면,계란 볶음밥)을 주문했다.

각탕수는 양파 후레이크가 뿌려져 있었고 맛은 "쿼바로우"랑 비슷했다.

그리고 와이프가 정말 먹고 싶어서 주문한 "방방면"은 호불호가 있을것 같았다.

고수가 들어가서 향에 약한 사람은 먹기 거북할수 있을것 같으나 우린 고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먹을수 었었다.

약간 매운맛이 나기는 했지만 독특한 면과 향이 이국적으로 느껴져 외국에 나와있는 기분이었다.

각탕수와 방방면을 떠먹고 계란 볶음밥으로 입안을 중화시켰다.

3가지 음식 조화가 좋았던거 같다.

기름진 음식을 중간정도 먹다가 콜라를 시켜 약간의 느낌함을 잡아주었다.

5시 오픈 첫손님으로 들어갔는데 밥을 먹고 나올땐 손님들이 한팀 두팀씩 들어 오는게 보였다.

식당안 배경음악은 들어갈때 부터 나올때 까지 "에스파"의 노래가 흘러 나왔다.

사장님이던지 아니면 서빙하시는 알바분중 한분이 "에스파"의 팬이신것 같았다.

계산을 하고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 주차권을 받아 식당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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