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오와 함께하는 블로그

트럼프가 푸틴을 만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 시키겠다던 당선전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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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와의 전쟁인데 두나라 중 한 나라가 빠진 상태에서 휴전 회담이 진행되는 느낌을 나만 받은 것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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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인 젤렌스키가 트럼프를 만나기 위해 백악관으로 왔다.
두 나라의 정상회담이 트럼프의 집무실에서 이루어졌고 모든 나라에 생중계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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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까진 일반적인 대통령들끼리의 분위기 좋은 회담일 줄 알았는데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인 젤렌스키는 현재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인데 이게 당신들이 느끼는 것보다 휠씬 비극적인 일이라며 감정에 호소하는 듯 보였고 트럼프는 멍청한 전 대통령인 바이든이 수천억을 전쟁에 대주며 너희를 도우고 있는데 이제 내가 만든 종전 협의서에 사인하고 전쟁 그만 끝내라고 서로의 입장을 침 튀기며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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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도 트럼프도 각국을 대표하는 수장으로  열심히 일한다고 보면 이해가 갈 만도 하지만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있는 와중에 서로의 말꼬리를 자르며 언성을 높이는게 충격적이었다.(더군다나 트럼프는 몇 차례 젤렌스키의 팔을 만지는 고압적인 행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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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에선 웃으며 악수하며 사진 찍고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저런 대화를 했다면 그러려니 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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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젤렌스키에게 미국이 너희들에게 무기를 지원하지 않았으면 우크라이나는 3일 안에 러시아에 패배했을 것이다 너희는 우리나라에 "고맙다" 말해야 해 강요하는 부통령 밴스의 발언도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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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밴스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젤렌스키 입장에서는 상당히 굴욕적인 발언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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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우크라이나 입장이었으면 어땠을까? 러시아가 북한이라면 또 어땠을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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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없는 나라가 강대국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일은 역사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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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북한 그리고 미국에 의해 영향받는 위치에 자리 잡는 있는 우리나라에겐 여러 가지 의미를 주는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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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회담이 끝나고 각국의 언론들은 "외교참사"란 말로 어제의 일을 갈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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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감사해야 함을 강요받는 우크라이나, 더 이상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돈을 지불할 수 없다는 트럼프 그걸 보고 한편에서 웃고 있을 러시아의 "푸틴"에게까지 생각이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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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나라도 자국을 지킬 힘을 가져야 하고 경제적으로도 핍박받지 않을 정도로 돈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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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