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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건물 색깔이 기억에 남는 "아르티오"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첩을 보니 작년 여름이더군요.

한적한 마을 입구에서 골목길로 조금만 들어가면 마을 배경에서 확~ 튀는 건물을 마주하게 됩니다.

카페 손님들이 차를 몰고 좁은 골목길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지 카페로 들어오는 길목에 현수막이 걸어져 있습니다.

"Artio 방문차량 진입금지" 라구요.

오렌지색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2층으로 된 카페 건물이 있고 그 뒤편 한옥을 리모델링한 별채가 하나 더 있습니다.

요즘 도시엔 제주 감성 카페, 식당들이 트렌드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제주 감성이 내륙을 서서히 점령하고 있는 듯이 느껴집니다. 제주에서 가져온 듯한 화강암 바위 그리고 돌들이 카페를 구석구석 채우고 있었습니다.  "넛츠 비엔나" 커피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와이프와 책을 조금 읽다가 뒤편의 한옥 별채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음악 소리도 컸지만 그 소리를 모두 없애버릴 정도로 공간을 채우고 있는 사람 목소리들이 서로 뒤엉켜 시끌벅적 했습니다.

뻥 뚫린 공간 때문에 소음이 극대화되는 구조였습니다. 너무 시끄러워 편하게 앉아 있을 수 없는 분위기여서 덥지만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오렌지색 건물 색깔이 예뻐서 건물 벽을 배경 삼아 포토스팟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조그만 마을 한가운데 확 튀는 카페가 있는 게 마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더군요.

찐한 "넛츠 비엔나"는 정말 맛있더라고요.

오렌지색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절대 잊어버릴 수 없는 카페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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