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가족의 제주여행 마지막
식사는 "갈치"로 낙점되었다.
해산물을 못 먹는 동생 제외 뉴질랜드 식구들은 맥도널드에서 점심을 미리 해결했다.
또 언제 고국을 방문할 줄 모르는 동생에게 한국 올 때만이라도 "해산물"을 마음껏 먹여주고 싶었다.
2박 3일의 제주여행 중 식사들은 구들 모두 대만족을 하고 있다.
4인 갈치 세트를 두 개를 주문했다.
세트에는 갈치조림과 갈치구이가 같이 나오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격은 세트 1개 \141,000원이다.
웨이팅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 같이 가족 손님들도 있었지만 혼밥 하는 손님들을 3팀이나 보았다.
혼자만의 제주여행도 어떨지, 잠깐 상상해 보았다.



주문을 하고 20분 정도 지나 음식들이 나왔다. 조리시간은 조금 걸릴 수 있으니 느긋하게 기다리면 좋을듯하다.
갈치조림이 먼저 나왔는데 흰밥에 양념된 갈치와 국물을 숟가락에 한가득 담아 먹다 보니 밥 한 공기를 더 주문해야 했다.


주문할 때 갈치 살로만 조리를 부탁하면 뼈를 해체하는 번거로움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다.
갈치조림은 맵지 않고 간이 딱 알맞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뒤이어 나온 "갈치구이"는 길이가 역시 길게 늘어트려져 직원분이 뼈 손질을 해주신 다음에 식탁에 놓아주었다.
갈치조림에 길들여진 혀를 잘 구워진 "갈치조림"으로 다시 길들이기 시작했다.
통통하게 살이 잘 발라져 역시 너무나 맛있었다.



반찬은 특별한 게 없지만 갈치조림과 구이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요즘 식당 이름의 트렌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바른"이 붙인 "바른 갈치"는 잊어먹기 쉽지 않은 이름이라 다음에도 꼭 다시 찾고 싶다.
갈치조림과 구이 꼭 두 가지 모두 주문해서 맛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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