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토요일, 오늘은 집밖으로 나가지 않고 온전한 휴식을 취하는 날로 정했다.

어제 너무 추운 날씨에 야간 라운딩을 하고와서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천근 만이 이었다.

와이프가 10분 정도 보고 있던 영화 "옆집 사람"을 재밌을거 같아 시청했다.

주인공인 "오동민"이란 배우는 처음 본 신선한 얼굴이었다.

이렇게 신선한 얼굴의 배우는 다른 작품들이 떠오르지 않아 꾀나 영화에 집중할수 있었다.

헉, 그런데 영화를 보고나서 배우 필모그래프를 찾아보니 내가 보았던 드라마(사랑의 이해), 약한영웅에 출연했던 배우였다.

다시 들어가 살펴보니 "아.. 이배우였구나" 알아볼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옆집 사람"은 최근에 보았던 영화중에 꾀 높은 점수를 줄수 있을것 같다.

한정된 공간(원룸 오피스텔), 404호와 403호 두 곳이 영화의 전체적인 배경이다.

야외 촬영은 하나도 없다. 정말 저렴한 제작비가 들어갔을것 같다.

한정된 공간에서 스토리 하나 만으로 장편 영화를 만들수 있다는걸 항상 대단하게 생각한다.

그만큼 좋은 시나리오가 바탕이 되었을 것이며 그 이야기를 연출자가 잘 담아 낸 영화라 생각한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들, 그리고 뉴스에서 사건, 사고로 들어봤을 만한 내용이라 이질감 없이 영화에 집중할수 있었다.

"옆집 사람"의 감독님을 찾아보니 "염지호" 감독이라고 처음 들어봤지만 장편 영화를 3편이나 만드신 분이었다.

내가 만족한  영화를 보고 나면 그 영화의 배우와 감독에 대해 더욱 깊이 파보는건 당연한 순서란 생각이 든다.

염지호 감독님의 다른 작품들을 찾아서 봐야겠다.

몇백억씩 돈을 쓰지 않고 배경도 크지 않고 이야기만으로 관객을 끌고 가는 영화가 너무 좋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