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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영화제에서 수상 내역이 화려한
영화들은 시청자들에게
영화를 보라고 크게 어필할수 있다.

하지만 영화 보기전에 너무 유명해진
영화들은 신선함이 떨어져
꺼려지기도 한다.

"더 웨일"이 나에게는 그런 영화였다.
미이라란 블랙버스터 영화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남배우
그 뒤로 계속 내리막길만 걷다가
스크린에서 사라진줄 알았던

"브랜든 프레이저"가 초고도비만을 앓고 있는
배역을 맡았다.

영화를 보고 나서 알았는데 "더 웨일"이 초고도미만인
사람을 일컫는 은어라고 한다.

"더 웨일"은 나무랄때 없이 잘 빠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스토리와 영화를 이끌어 가는 서사 모두 어색하지 않고
결말 또한 맘에 들었다.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필요없다.
특이한 점은 영화 시작부터 끝날때 까지
배경은 주인공인
"찰리"의 집을 벗어나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찰리의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다.
찰리란 인물이 초고도비만이라 집 말고는
움직일수 없는것도
이유가 되겠다.

영화를 보다가 문득 화면 비율이 이상한걸 깨달았다.
티브이에 화면이 꽉 차는게 아니라 검정색 화면으로 짤려있다.

그걸 알고 보니 화면이 좀 답답해 보이기도 했다.
알고보니 감독이 의도적으로 화면비율을
그렇게 맞추었다고 한다.

한정된 공간인 주인공인 찰리의 집을
더욱더 좁고 타이트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초고도 비만의 뜻을 가진 "고래"라는 제목, 거기에 알맞게 등장하는
고전소설 "모비딕"..

영화를 보고나서 어렸을적 읽었던 이젠
생각도 나지 않는 "모비딕"이
다시 읽고 싶어졌다.

이 영화 감독인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다른 연출 작품들도 찾아 보았다.

"블랙스완", "레퀴엠" 그리고 "더 레슬러"같은 유명한 작품들이 많다.

넷플릭스에 "더 레슬러"가 있어 주말에 볼려고 한다.
그전에 서점에가서 "모비딕"을 가져오 읽고 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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